“해외 고가품 구입자, 1명이 평균 9개 보유”

해외 고가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평균 9개의 고가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살 이상 해외 고가품 구입자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8.81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1년에 평균 271만 원을 들여 2개 정도의 해외 고가품을 샀습니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8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1년에 평균 3개의 해외 고가품을 구입했고 299만 원 이하의 사람들도 1.5개를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81%는 비싸다고 답하면서도 62%가 '자기만족' 또는 '남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는 고가 가방 50개 품목의 가격을 구매력 지수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100일 때 외국 평균은 70.5로 우리나라가 30%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