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20 해킹, 북한 정찰총국 소행”

입력 2013.04.10 (12:00) 수정 2013.04.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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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방송사와 은행을 상대로 이뤄진 해킹 공격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정부의 조사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

홍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달 20일 KBS와 MBC, 신한은행 등 방송사와 은행 등 6개 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민관군 정부 합동 대응팀이 전했습니다.

합동 대응팀은 피해기관들의 접속기록과 악성코드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에서 해킹을 주도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오후 2시 미래창조 과학부에서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대응팀은 접속 경로를 추적한 결과 지난 2월 하순, 북한측이 해외에 있는 서버를 이용해 우회적으로 방송사와 금융기관 서버에 접속한 뒤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피해를 당한 서버와 PC 등은 모두 4만8천여대에 달하고 이들 전산장비에서 총 70여종의 악성코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북한 정찰총국이 그동안 수십종의 악성코드를 유포해 활용해왔고 이 중 일부를 이번 3.20 해킹 공격에 재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기구로 전방 5개 군단에 500에서 600명 규모의 정찰대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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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20 해킹, 북한 정찰총국 소행”
    • 입력 2013-04-10 12:02:54
    • 수정2013-04-10 13: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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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방송사와 은행을 상대로 이뤄진 해킹 공격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정부의 조사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

홍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달 20일 KBS와 MBC, 신한은행 등 방송사와 은행 등 6개 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민관군 정부 합동 대응팀이 전했습니다.

합동 대응팀은 피해기관들의 접속기록과 악성코드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에서 해킹을 주도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오후 2시 미래창조 과학부에서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대응팀은 접속 경로를 추적한 결과 지난 2월 하순, 북한측이 해외에 있는 서버를 이용해 우회적으로 방송사와 금융기관 서버에 접속한 뒤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피해를 당한 서버와 PC 등은 모두 4만8천여대에 달하고 이들 전산장비에서 총 70여종의 악성코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북한 정찰총국이 그동안 수십종의 악성코드를 유포해 활용해왔고 이 중 일부를 이번 3.20 해킹 공격에 재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기구로 전방 5개 군단에 500에서 600명 규모의 정찰대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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