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원전 부근 강진…30여 명 사망

입력 2013.04.10 (12:39) 수정 2013.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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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남부의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민 30여 명이 숨지고 8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규모 6.3의 강진이 이란 남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진앙지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셰르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규모 5.3과 4.4의 여진이 두 차례 이어지면서 건물 대부분이 무너지는 등 마을 두 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37명이 숨지고 85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넓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는 50여 개 마을에 주민들이 만 명 가량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는 이란 구조대원들과 헬기가 급파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국영 언론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바다 건너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력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03년에도 동남부 고대 유적 도시인 밤 시에서 규모 6.6의 강진으로 3만 명 넘게 숨지는 등 자주 지진 피해를 겪어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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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남부 원전 부근 강진…30여 명 사망
    • 입력 2013-04-10 12:40:33
    • 수정2013-04-10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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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남부의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민 30여 명이 숨지고 8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규모 6.3의 강진이 이란 남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진앙지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셰르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규모 5.3과 4.4의 여진이 두 차례 이어지면서 건물 대부분이 무너지는 등 마을 두 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37명이 숨지고 85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넓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는 50여 개 마을에 주민들이 만 명 가량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는 이란 구조대원들과 헬기가 급파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국영 언론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바다 건너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력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03년에도 동남부 고대 유적 도시인 밤 시에서 규모 6.6의 강진으로 3만 명 넘게 숨지는 등 자주 지진 피해를 겪어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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