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조류인플루엔자는 방역이 최선입니다”
입력 2013.04.10 (13:27) 연합뉴스
'긴장감' 도는 해남 철새도래지 방역 현장

"축산 농가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고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전남 해남군 마산면 금호방조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작업에 나선 이진복(58)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 방역담당은 방제복을 단단히 여몄다.

이 방역담당은 이날 에코 와이드(Eco Wide)라는 방역소독기를 탑재한 3.5t 트럭에 타고 철새 도래지인 금호방조제를 찾았다.

방조제 옆 도로에서 소독기에 전원을 넣자 '부~웅'하는 굉음을 내며 하얀 소독액을 뿜어 냈다.

굉음에 놀란 논병아리 30여 마리가 푸다닥 물을 박차며 날아올랐다.

갈대 숲에 숨어 있던 왜가리도 바쁘게 날개를 움직이며 도망쳤다.

강한 바람에 소독액은 도로 위와 농로 위로 멀리 흩어졌다.

방역 차량에는 3t 분량의 소독액을 실을 수 있고 한 번 출동하면 13km를 이동하며 방역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오리, 닭 농가가 많은 전남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매주 1회씩 방역을 하다 최근에는 매주 2회로 늘려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는 대형 소독기인 에코 와이드(Eco Wide) 2대와 소형 방역기 4대 등 모두 6대를 동원해 해남 고천암, 영암호, 강진만, 고흥만, 영산호 둥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

나주와 영암지역에 있는 오리, 닭 농가에도 자체 방역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주로 날아다니는 새들의 분비물로 전염되는 만큼 차단막 설치도 권유하고 있다.

이진복 방역담당은 "새들의 분비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전염돼 철새도래지 인근 농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는 한번 번지면 급속도로 퍼져 농가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오리 303만 마리를 매몰하는 등 피해가 컸다.
  • “조류인플루엔자는 방역이 최선입니다”
    • 입력 2013-04-10 13:27:03
    연합뉴스
'긴장감' 도는 해남 철새도래지 방역 현장

"축산 농가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고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전남 해남군 마산면 금호방조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작업에 나선 이진복(58)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 방역담당은 방제복을 단단히 여몄다.

이 방역담당은 이날 에코 와이드(Eco Wide)라는 방역소독기를 탑재한 3.5t 트럭에 타고 철새 도래지인 금호방조제를 찾았다.

방조제 옆 도로에서 소독기에 전원을 넣자 '부~웅'하는 굉음을 내며 하얀 소독액을 뿜어 냈다.

굉음에 놀란 논병아리 30여 마리가 푸다닥 물을 박차며 날아올랐다.

갈대 숲에 숨어 있던 왜가리도 바쁘게 날개를 움직이며 도망쳤다.

강한 바람에 소독액은 도로 위와 농로 위로 멀리 흩어졌다.

방역 차량에는 3t 분량의 소독액을 실을 수 있고 한 번 출동하면 13km를 이동하며 방역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오리, 닭 농가가 많은 전남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매주 1회씩 방역을 하다 최근에는 매주 2회로 늘려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는 대형 소독기인 에코 와이드(Eco Wide) 2대와 소형 방역기 4대 등 모두 6대를 동원해 해남 고천암, 영암호, 강진만, 고흥만, 영산호 둥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

나주와 영암지역에 있는 오리, 닭 농가에도 자체 방역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주로 날아다니는 새들의 분비물로 전염되는 만큼 차단막 설치도 권유하고 있다.

이진복 방역담당은 "새들의 분비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전염돼 철새도래지 인근 농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는 한번 번지면 급속도로 퍼져 농가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오리 303만 마리를 매몰하는 등 피해가 컸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