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 결혼 못한다” 증가

입력 2013.04.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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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미루거나 꺼리는 이유로 남녀 모두 경제적 불안을 우선적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남녀 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을 미루는 남성의 87%는 '고용 불안정'을, 여성은 86%가 '결혼 비용 부족'을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결혼이 필요하다는 긍정적 응답은 남성은 67%, 여성은 56%로, 3년 전에 비해 모두 감소했습니다.

최근 3년 안에 결혼한 부부의 경우 남성은 평균 결혼비용이 7545만 원, 여성은 522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한 명당 대학 졸업까지의 양육비는 3억 896만 원으로 추정돼, 3년 전 2억6천여 만 원보다 18% 증가했습니다.

기혼 여성의 28%는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겠다고 응답해 3년 전 20%보다 증가했으며, 가장 큰 이혼 사유로는 경제 문제를 들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안에 출산ㆍ육아지원 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하반기까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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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없어 결혼 못한다” 증가
    • 입력 2013-04-10 14:13:09
    사회
결혼을 미루거나 꺼리는 이유로 남녀 모두 경제적 불안을 우선적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남녀 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을 미루는 남성의 87%는 '고용 불안정'을, 여성은 86%가 '결혼 비용 부족'을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결혼이 필요하다는 긍정적 응답은 남성은 67%, 여성은 56%로, 3년 전에 비해 모두 감소했습니다. 최근 3년 안에 결혼한 부부의 경우 남성은 평균 결혼비용이 7545만 원, 여성은 522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한 명당 대학 졸업까지의 양육비는 3억 896만 원으로 추정돼, 3년 전 2억6천여 만 원보다 18% 증가했습니다. 기혼 여성의 28%는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겠다고 응답해 3년 전 20%보다 증가했으며, 가장 큰 이혼 사유로는 경제 문제를 들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안에 출산ㆍ육아지원 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하반기까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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