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핵실험 후 파키스탄에 핵기술 공유 제안”

입력 2013.04.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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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라 간디 전 인도 총리가 재임시절인 1970년대에 첫 핵실험을 한 이후, 핵기술을 공유할 것을 인접국 파키스탄에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의 경제일간지 이코노믹타임스는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추가로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문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외교문서에 따르면 간디는 총리로 재임하던 1974년 7월 22일, 첫 핵실험을 진행한 이후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자신이 당시 파키스탄 총리인 줄피카르 알리 부토에게 서한을 보내 인도의 핵기술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는 간디 서한의 답신에서 인도가 과거에 한 많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인도의 핵실험은 핵무기를 터트리는 것과 같은 행위라면서 간디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두 번째로 핵실험을 한지 2주일이 흐른 1998년 5월에야 처음으로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핵보유국인 양국은 아직까지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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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첫 핵실험 후 파키스탄에 핵기술 공유 제안”
    • 입력 2013-04-10 14:50:40
    국제
인디라 간디 전 인도 총리가 재임시절인 1970년대에 첫 핵실험을 한 이후, 핵기술을 공유할 것을 인접국 파키스탄에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의 경제일간지 이코노믹타임스는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추가로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문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외교문서에 따르면 간디는 총리로 재임하던 1974년 7월 22일, 첫 핵실험을 진행한 이후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자신이 당시 파키스탄 총리인 줄피카르 알리 부토에게 서한을 보내 인도의 핵기술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는 간디 서한의 답신에서 인도가 과거에 한 많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인도의 핵실험은 핵무기를 터트리는 것과 같은 행위라면서 간디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두 번째로 핵실험을 한지 2주일이 흐른 1998년 5월에야 처음으로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핵보유국인 양국은 아직까지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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