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대북 수출 감소…13.8% ↓

입력 2013.04.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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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웨성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1분기 중국의 대북 수출이 7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북한의 대중 수출은 5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수출 감소로 수출입을 합친 북중 무역액은 13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습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북중 무역 규모가 줄어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간 기준 북중 무역액은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왔고, 중국의 대북 수출액도 2009년 18억9천만 달러에서 2010년 22억8천만 달러, 2011년 31억7천만 달러, 2012년 34억5천만 달러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중국의 대북 수출이 급감한 것을 두고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보인 일련의 대북 압박 조치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북한 은행들의 불법 환치기 영업을 중단시키고, 국경을 통해 대량의 현금이 불법으로 운반되는 것을 막아서면서, 그동안 편법·불법 거래 관행에 의존했던 북한의 각종 물자 수입이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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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분기 대북 수출 감소…13.8% ↓
    • 입력 2013-04-10 15:02:45
    국제
정웨성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1분기 중국의 대북 수출이 7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북한의 대중 수출은 5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수출 감소로 수출입을 합친 북중 무역액은 13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습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북중 무역 규모가 줄어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간 기준 북중 무역액은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왔고, 중국의 대북 수출액도 2009년 18억9천만 달러에서 2010년 22억8천만 달러, 2011년 31억7천만 달러, 2012년 34억5천만 달러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중국의 대북 수출이 급감한 것을 두고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보인 일련의 대북 압박 조치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북한 은행들의 불법 환치기 영업을 중단시키고, 국경을 통해 대량의 현금이 불법으로 운반되는 것을 막아서면서, 그동안 편법·불법 거래 관행에 의존했던 북한의 각종 물자 수입이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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