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북한 육로 단체관광 잠정 중단”

입력 2013.04.10 (18:03) 수정 2013.04.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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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육로를 통한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이 오늘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중국인 대상 북한 관광상품을 전문 취급하는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관계 당국으로부터 어제 저녁, '한반도 정세와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북한 관광을 일시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단둥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하루 버스 관광은 물론, 단둥에서 출발하는 모든 북한 단체관광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치에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이달 안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내가 아는 바로는 중국 여행사와 여행객들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따라 자발적으로 여행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국경을 통과하는 북한 육로관광을 중단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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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북한 육로 단체관광 잠정 중단”
    • 입력 2013-04-10 18:03:50
    • 수정2013-04-10 18:08:20
    국제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육로를 통한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이 오늘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중국인 대상 북한 관광상품을 전문 취급하는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관계 당국으로부터 어제 저녁, '한반도 정세와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북한 관광을 일시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단둥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하루 버스 관광은 물론, 단둥에서 출발하는 모든 북한 단체관광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치에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이달 안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내가 아는 바로는 중국 여행사와 여행객들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따라 자발적으로 여행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국경을 통과하는 북한 육로관광을 중단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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