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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오승환 덕에 난 혜택받은 선수”
입력 2013.04.10 (19:11) 수정 2013.04.10 (19:52)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의 '핵심' 안지만(30)이 팀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 대한 깊은 믿음을 나타내며 호투를 다짐했다.

안지만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필승조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을 때 편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뒤를 지켜주는 오승환이 있어 나는 혜택받은 선수"라고 말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권오준과 정현욱(LG)이 각각 수술과 이적으로 팀을 떠나 올 시즌 필승조에 대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류 감독은 이날도 "오승환 앞까지 필승조가 잘 던져줘야 하는데 아직 좋지는 않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안지만은 큰 걱정이 없어 보였다. 오승환이 있으니 문제없다는 뜻이었다.

안지만은 지난해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다.

검지 손톱 반 정도 크기의 뼛조각이 떨어져 나간 터라 4월 말에야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빨랐다.

그는 "수술 마치고 예상보다 일찍 1군에 복귀했다"며 "몸 상태가 괜찮아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찾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친 안지만은 지난달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올 시즌 처음 등판했다.

당시 ⅔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을 기록한 안지만은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는 "이름 있는 선수들이 팀을 이탈해서 전력상 약해 보일 수 있는데 나는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위치만 지키면 되는 만큼 나로서는 오승환 등판 전까지 1∼2이닝만 막으면 된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오승환을 얘기하면서 유독 투수 간의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후배 투수들에게 내가 뒤에서 막아줄 테니 주자 내보내도 된다고 말한다"며 "그리고 나는 오승환을 믿고 던진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타 하나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중간 투수는 힘든 자리"라면서도 "아직 투구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직구 구속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안지만 “오승환 덕에 난 혜택받은 선수”
    • 입력 2013-04-10 19:11:25
    • 수정2013-04-10 19:52:52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의 '핵심' 안지만(30)이 팀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 대한 깊은 믿음을 나타내며 호투를 다짐했다.

안지만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필승조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을 때 편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뒤를 지켜주는 오승환이 있어 나는 혜택받은 선수"라고 말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권오준과 정현욱(LG)이 각각 수술과 이적으로 팀을 떠나 올 시즌 필승조에 대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류 감독은 이날도 "오승환 앞까지 필승조가 잘 던져줘야 하는데 아직 좋지는 않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안지만은 큰 걱정이 없어 보였다. 오승환이 있으니 문제없다는 뜻이었다.

안지만은 지난해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다.

검지 손톱 반 정도 크기의 뼛조각이 떨어져 나간 터라 4월 말에야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빨랐다.

그는 "수술 마치고 예상보다 일찍 1군에 복귀했다"며 "몸 상태가 괜찮아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찾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친 안지만은 지난달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올 시즌 처음 등판했다.

당시 ⅔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을 기록한 안지만은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는 "이름 있는 선수들이 팀을 이탈해서 전력상 약해 보일 수 있는데 나는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위치만 지키면 되는 만큼 나로서는 오승환 등판 전까지 1∼2이닝만 막으면 된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오승환을 얘기하면서 유독 투수 간의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후배 투수들에게 내가 뒤에서 막아줄 테니 주자 내보내도 된다고 말한다"며 "그리고 나는 오승환을 믿고 던진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타 하나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중간 투수는 힘든 자리"라면서도 "아직 투구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직구 구속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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