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음주 규제’ 움직임 잇따라
입력 2013.04.10 (21:15)
수정 2013.04.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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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가의 음주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 측과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학내에 술 반입을 금지하거나 술 절제 선포식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술을 마신 학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지고, 음주 운전을 하다,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모두 술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대학 내 음주 문화는 여전합니다.
학생들이 계단에 걸터앉아 대낮부터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곤(대학생) : "술을 먹고 들어와서 냄새를 풍기는 학생들을 봤는데...그런 냄새를 맡으며 수업을 하게 되니까 인상이 찡그려집니다."
이런 음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서울대는 근처 배달 업체에 학교 안에 술을 들여오지 말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술 없는 학교를 만들기위한 학내 음주 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축제기간을 제외한 기간에는 주류를 반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술 없는 캠퍼스를 만들고자..."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주점 설치를 금지하고 ,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정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와 한양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 총학생회는 교내에서 술을 절제하는 선포식을 열 계획입니다.
대학 축제에서도 술을 없애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인터뷰> 고우석(시립대 학생회장) : "사발식이나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 스스로 절제하고, 절주할 수 있는 대학교 음주 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고로 숨진 대학생들은 올해 들어 벌써 3명.
지난 2006년 이후로는 모두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가의 음주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 측과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학내에 술 반입을 금지하거나 술 절제 선포식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술을 마신 학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지고, 음주 운전을 하다,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모두 술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대학 내 음주 문화는 여전합니다.
학생들이 계단에 걸터앉아 대낮부터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곤(대학생) : "술을 먹고 들어와서 냄새를 풍기는 학생들을 봤는데...그런 냄새를 맡으며 수업을 하게 되니까 인상이 찡그려집니다."
이런 음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서울대는 근처 배달 업체에 학교 안에 술을 들여오지 말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술 없는 학교를 만들기위한 학내 음주 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축제기간을 제외한 기간에는 주류를 반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술 없는 캠퍼스를 만들고자..."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주점 설치를 금지하고 ,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정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와 한양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 총학생회는 교내에서 술을 절제하는 선포식을 열 계획입니다.
대학 축제에서도 술을 없애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인터뷰> 고우석(시립대 학생회장) : "사발식이나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 스스로 절제하고, 절주할 수 있는 대학교 음주 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고로 숨진 대학생들은 올해 들어 벌써 3명.
지난 2006년 이후로는 모두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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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음주 규제’ 움직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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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10 21:16:47
- 수정2013-04-10 21:32:32
<앵커 멘트>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가의 음주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 측과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학내에 술 반입을 금지하거나 술 절제 선포식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술을 마신 학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지고, 음주 운전을 하다,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모두 술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대학 내 음주 문화는 여전합니다.
학생들이 계단에 걸터앉아 대낮부터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곤(대학생) : "술을 먹고 들어와서 냄새를 풍기는 학생들을 봤는데...그런 냄새를 맡으며 수업을 하게 되니까 인상이 찡그려집니다."
이런 음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서울대는 근처 배달 업체에 학교 안에 술을 들여오지 말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술 없는 학교를 만들기위한 학내 음주 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축제기간을 제외한 기간에는 주류를 반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술 없는 캠퍼스를 만들고자..."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주점 설치를 금지하고 ,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정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와 한양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 총학생회는 교내에서 술을 절제하는 선포식을 열 계획입니다.
대학 축제에서도 술을 없애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인터뷰> 고우석(시립대 학생회장) : "사발식이나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 스스로 절제하고, 절주할 수 있는 대학교 음주 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고로 숨진 대학생들은 올해 들어 벌써 3명.
지난 2006년 이후로는 모두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가의 음주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 측과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학내에 술 반입을 금지하거나 술 절제 선포식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술을 마신 학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지고, 음주 운전을 하다,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모두 술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대학 내 음주 문화는 여전합니다.
학생들이 계단에 걸터앉아 대낮부터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곤(대학생) : "술을 먹고 들어와서 냄새를 풍기는 학생들을 봤는데...그런 냄새를 맡으며 수업을 하게 되니까 인상이 찡그려집니다."
이런 음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서울대는 근처 배달 업체에 학교 안에 술을 들여오지 말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술 없는 학교를 만들기위한 학내 음주 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축제기간을 제외한 기간에는 주류를 반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술 없는 캠퍼스를 만들고자..."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주점 설치를 금지하고 ,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정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와 한양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 총학생회는 교내에서 술을 절제하는 선포식을 열 계획입니다.
대학 축제에서도 술을 없애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인터뷰> 고우석(시립대 학생회장) : "사발식이나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 스스로 절제하고, 절주할 수 있는 대학교 음주 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고로 숨진 대학생들은 올해 들어 벌써 3명.
지난 2006년 이후로는 모두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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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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