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정대세 붙나’ 2013 첫 슈퍼매치

입력 2013.04.11 (09:22) 수정 2013.04.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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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첫 라이벌전이 열린다.

수원과 서울은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도권 강호인 두 클럽의 대결은 '슈퍼매치'라고 불릴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서울-수원의 대결에는 평균 4만5천명 정도의 관중이 찾아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올 시즌 첫 대결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서울이 수년째 앓아온 '수원 징크스'를 털어낼지 여부다.

서울은 수원만 만나면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폭발적 공격과 안정된 수비로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지난 시즌에도 병세는 여전했다.

서울은 2010년 8월 28일 리그 원정경기부터 작년 11월 4일 홈경기까지 수원을 상대로 1무7패를 기록했다.

이 구단은 FA컵을 포함해 수원에 7연패를 당하다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비긴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반대로 수원은 서울만 만나면 커지고 있다.

시즌 중에 슬럼프에 빠질 때면 우격다짐으로 서울을 꺾고 활력을 되찾을 때가 잦았다.

수원은 서울과의 역대전적에서 29승15무20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수원은 서울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4승1패로 승점 12를 쌓아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대구FC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정대세, 스테보 등 스트라이커들이 침묵을 깨고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골잡이들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해 공수 균형으로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해 흔들리고 있다.

이 구단은 올 시즌 3무2패로 10위까지 처져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서울은 5라운드까지 8골을 넣어 괜찮은 득점력을 보였으나 리그 최다인 10골을 얻어맞아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수비수 김주영이 경고누적에 따른 출전정지로 수원전에 결장해 수비조합을 새로 짜내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서울에 입단한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가 슈퍼매치에서 데뷔할지도 주목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차두리의 출전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일정

▲13일(토)
경남FC-포항 스틸러스(14시·창원축구센터)
제주 유나이티드-강원FC(15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 드래곤즈-대전시티즌(15시·광양전용구장)
대구FC-인천 유나이티드(15시·대구스타디움)
울산 현대-부산 아이파크(16시·울산문수구장)

▲14일(일)
수원 삼성-FC서울(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 일화-전북 현대(14시·탄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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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정대세 붙나’ 2013 첫 슈퍼매치
    • 입력 2013-04-11 09:22:07
    • 수정2013-04-11 15:04:50
    연합뉴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첫 라이벌전이 열린다. 수원과 서울은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도권 강호인 두 클럽의 대결은 '슈퍼매치'라고 불릴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서울-수원의 대결에는 평균 4만5천명 정도의 관중이 찾아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올 시즌 첫 대결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서울이 수년째 앓아온 '수원 징크스'를 털어낼지 여부다. 서울은 수원만 만나면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폭발적 공격과 안정된 수비로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지난 시즌에도 병세는 여전했다. 서울은 2010년 8월 28일 리그 원정경기부터 작년 11월 4일 홈경기까지 수원을 상대로 1무7패를 기록했다. 이 구단은 FA컵을 포함해 수원에 7연패를 당하다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비긴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반대로 수원은 서울만 만나면 커지고 있다. 시즌 중에 슬럼프에 빠질 때면 우격다짐으로 서울을 꺾고 활력을 되찾을 때가 잦았다. 수원은 서울과의 역대전적에서 29승15무20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수원은 서울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4승1패로 승점 12를 쌓아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대구FC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정대세, 스테보 등 스트라이커들이 침묵을 깨고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골잡이들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해 공수 균형으로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해 흔들리고 있다. 이 구단은 올 시즌 3무2패로 10위까지 처져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서울은 5라운드까지 8골을 넣어 괜찮은 득점력을 보였으나 리그 최다인 10골을 얻어맞아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수비수 김주영이 경고누적에 따른 출전정지로 수원전에 결장해 수비조합을 새로 짜내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서울에 입단한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가 슈퍼매치에서 데뷔할지도 주목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차두리의 출전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일정 ▲13일(토) 경남FC-포항 스틸러스(14시·창원축구센터) 제주 유나이티드-강원FC(15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 드래곤즈-대전시티즌(15시·광양전용구장) 대구FC-인천 유나이티드(15시·대구스타디움) 울산 현대-부산 아이파크(16시·울산문수구장) ▲14일(일) 수원 삼성-FC서울(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 일화-전북 현대(14시·탄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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