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 난 사과’가 더 인기…식탁 간소화 바람
입력 2013.04.11 (12:34)
수정 2013.04.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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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뜰 소비가 늘면서 요즘 흠집이 생긴 사과가 정상 사과보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때문인데, 식탁에 오르는 식품에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지에서 옮겨진 사과가 당도와 무게에 따라 등급이 나눠집니다.
이전 같으면 버려졌을 흠집있는 사과도 기본 당도만 넘으면 통과!
<인터뷰> 신화경(대형마트 물류센터 팀장) : "평상 주문보다 3-4배 증가하고 있어.."
<녹취> "가격이 너무 싸고 맛있습니다."
흠집 난 사과의 맛을 본 주부들, 이내 구매에 나섭니다.
정상품에 비해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데다 35%나 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소자(서울 가양동) : "집에서 먹을 껀데 상관없죠,잘라먹으면 되고..선물할 것도 아니고..."
이런 인기 덕에, 흠집있는 사과는 지난 달 정상품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보다는 3배 늘었습니다.
이같은 실용적인 소비 성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밥상에 오르는 식품의 변화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쇠고기 등 육류를 사는데 지출한 가계 비용이 4년간 4% 증가했지만,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햄 등의 육류 가공품은 8배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월 평균 4만 원이 넘던 과일 구매 비용은 4년 만에 17%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경기 침체로 인해 어패류나 과일 같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택제적인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고 있고..."
그렇다고 지난 4년간 가계 소득이 준 것은 아닙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알뜰 소비 행태가 먹거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알뜰 소비가 늘면서 요즘 흠집이 생긴 사과가 정상 사과보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때문인데, 식탁에 오르는 식품에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지에서 옮겨진 사과가 당도와 무게에 따라 등급이 나눠집니다.
이전 같으면 버려졌을 흠집있는 사과도 기본 당도만 넘으면 통과!
<인터뷰> 신화경(대형마트 물류센터 팀장) : "평상 주문보다 3-4배 증가하고 있어.."
<녹취> "가격이 너무 싸고 맛있습니다."
흠집 난 사과의 맛을 본 주부들, 이내 구매에 나섭니다.
정상품에 비해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데다 35%나 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소자(서울 가양동) : "집에서 먹을 껀데 상관없죠,잘라먹으면 되고..선물할 것도 아니고..."
이런 인기 덕에, 흠집있는 사과는 지난 달 정상품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보다는 3배 늘었습니다.
이같은 실용적인 소비 성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밥상에 오르는 식품의 변화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쇠고기 등 육류를 사는데 지출한 가계 비용이 4년간 4% 증가했지만,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햄 등의 육류 가공품은 8배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월 평균 4만 원이 넘던 과일 구매 비용은 4년 만에 17%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경기 침체로 인해 어패류나 과일 같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택제적인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고 있고..."
그렇다고 지난 4년간 가계 소득이 준 것은 아닙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알뜰 소비 행태가 먹거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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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집 난 사과’가 더 인기…식탁 간소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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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11 12:37:06
- 수정2013-04-11 13:02:40
<앵커 멘트>
알뜰 소비가 늘면서 요즘 흠집이 생긴 사과가 정상 사과보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때문인데, 식탁에 오르는 식품에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지에서 옮겨진 사과가 당도와 무게에 따라 등급이 나눠집니다.
이전 같으면 버려졌을 흠집있는 사과도 기본 당도만 넘으면 통과!
<인터뷰> 신화경(대형마트 물류센터 팀장) : "평상 주문보다 3-4배 증가하고 있어.."
<녹취> "가격이 너무 싸고 맛있습니다."
흠집 난 사과의 맛을 본 주부들, 이내 구매에 나섭니다.
정상품에 비해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데다 35%나 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소자(서울 가양동) : "집에서 먹을 껀데 상관없죠,잘라먹으면 되고..선물할 것도 아니고..."
이런 인기 덕에, 흠집있는 사과는 지난 달 정상품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보다는 3배 늘었습니다.
이같은 실용적인 소비 성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밥상에 오르는 식품의 변화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쇠고기 등 육류를 사는데 지출한 가계 비용이 4년간 4% 증가했지만,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햄 등의 육류 가공품은 8배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월 평균 4만 원이 넘던 과일 구매 비용은 4년 만에 17%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경기 침체로 인해 어패류나 과일 같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택제적인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고 있고..."
그렇다고 지난 4년간 가계 소득이 준 것은 아닙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알뜰 소비 행태가 먹거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알뜰 소비가 늘면서 요즘 흠집이 생긴 사과가 정상 사과보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때문인데, 식탁에 오르는 식품에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지에서 옮겨진 사과가 당도와 무게에 따라 등급이 나눠집니다.
이전 같으면 버려졌을 흠집있는 사과도 기본 당도만 넘으면 통과!
<인터뷰> 신화경(대형마트 물류센터 팀장) : "평상 주문보다 3-4배 증가하고 있어.."
<녹취> "가격이 너무 싸고 맛있습니다."
흠집 난 사과의 맛을 본 주부들, 이내 구매에 나섭니다.
정상품에 비해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데다 35%나 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소자(서울 가양동) : "집에서 먹을 껀데 상관없죠,잘라먹으면 되고..선물할 것도 아니고..."
이런 인기 덕에, 흠집있는 사과는 지난 달 정상품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보다는 3배 늘었습니다.
이같은 실용적인 소비 성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밥상에 오르는 식품의 변화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쇠고기 등 육류를 사는데 지출한 가계 비용이 4년간 4% 증가했지만,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햄 등의 육류 가공품은 8배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월 평균 4만 원이 넘던 과일 구매 비용은 4년 만에 17%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경기 침체로 인해 어패류나 과일 같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택제적인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고 있고..."
그렇다고 지난 4년간 가계 소득이 준 것은 아닙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알뜰 소비 행태가 먹거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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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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