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무료통화 확대…‘데이터’ 요금 중심 변화

입력 2013.04.15 (21:15) 수정 2013.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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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통신 3사가 최근 획기적인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일정 금액만 내면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는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고, LGU플러스는 오늘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도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자세한 요금 체계와 함께 내게 맞는 요금제는 어떤 것인지 먼저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3위의 이동통신 업체 LG 유플러스 매장, 요금제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6만 9천 원 이상의 정액제에 가입하면, 모든 이동 전화에 추가 요금 부담없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한석(도매업자) : "5만 원대 요금제를 썼다하더라도 10만 원이 넘어갔었어요. 기존보다 절약할 수 있어 사업자에게 유리한 것 같아요."

1,2위 업체인 SKT와 KT가 잇달아 자사 정액제 가입자끼리의 음성통화를 무료화 한데 대한 반격입니다.

시장점유율이 50%가 넘는 SKT는 음성통화가 많은 3,4,5만 원대 요금제 가입자에 유리합니다.

KT는 비슷한 요금의 정액제 가운데는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많아 데이터를 많이 쓰는 젊은층이 선호합니다.

무료, 무제한이라고는 하지만, 각 이통사마다 내용이 다소 달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인터뷰> 김자혜(소시모 회장) :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자기의 음성통화량과 데이터 양을 감안해서 적정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동통신사 간의 무료 음성 통화 경쟁을 통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면 소비자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앵커 멘트>

통신사들이 왜 이렇게 요금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걸까요?

바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카카오톡 같은 무료 문자와 음성통화 서비스 때문입니다.

기술발전으로 무료 음성통화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전화 쓸 일이 많은 회사원 남지웅 씨는 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녹취> "(너 내일 저녁에 뭐하니?) 저녁에 퇴근하고 별거 없는데?"

스마트폰의 무료 음성통화 앱을 이용하면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선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무료 통화가 가능합니다.

이런 무료 음성통화 앱은 국내에만 10여 가지나 출시돼 있습니다.

특히 전화비 부담이 큰 국제전화를 걸 때 인깁니다.

<인터뷰> 이소영(성남시 정자동) : "오히려 국내통화하는 거랑 별반 차이 없이 가깝게 느껴지고 굉장히 선명하게 잘 들렸어요."

무료 음성통화는 이미 세계적 추셉니다.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죤과 AT&T는 이미 2011년 음성 통화를 무료화했습니다.

최근엔 10억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까지 무료 음성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무료 음성통화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병선(교수) : "전 세계적으로 이미 이렇게 트렌드가 가고 있고요, 음성통화를 넘어선 다음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전 세계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T 기술 발전으로 돈을 내고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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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무료통화 확대…‘데이터’ 요금 중심 변화
    • 입력 2013-04-15 21:18:19
    • 수정2013-04-15 2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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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통신 3사가 최근 획기적인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일정 금액만 내면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는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고, LGU플러스는 오늘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도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자세한 요금 체계와 함께 내게 맞는 요금제는 어떤 것인지 먼저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3위의 이동통신 업체 LG 유플러스 매장, 요금제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6만 9천 원 이상의 정액제에 가입하면, 모든 이동 전화에 추가 요금 부담없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한석(도매업자) : "5만 원대 요금제를 썼다하더라도 10만 원이 넘어갔었어요. 기존보다 절약할 수 있어 사업자에게 유리한 것 같아요."

1,2위 업체인 SKT와 KT가 잇달아 자사 정액제 가입자끼리의 음성통화를 무료화 한데 대한 반격입니다.

시장점유율이 50%가 넘는 SKT는 음성통화가 많은 3,4,5만 원대 요금제 가입자에 유리합니다.

KT는 비슷한 요금의 정액제 가운데는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많아 데이터를 많이 쓰는 젊은층이 선호합니다.

무료, 무제한이라고는 하지만, 각 이통사마다 내용이 다소 달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인터뷰> 김자혜(소시모 회장) :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자기의 음성통화량과 데이터 양을 감안해서 적정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동통신사 간의 무료 음성 통화 경쟁을 통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면 소비자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앵커 멘트>

통신사들이 왜 이렇게 요금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걸까요?

바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카카오톡 같은 무료 문자와 음성통화 서비스 때문입니다.

기술발전으로 무료 음성통화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전화 쓸 일이 많은 회사원 남지웅 씨는 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녹취> "(너 내일 저녁에 뭐하니?) 저녁에 퇴근하고 별거 없는데?"

스마트폰의 무료 음성통화 앱을 이용하면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선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무료 통화가 가능합니다.

이런 무료 음성통화 앱은 국내에만 10여 가지나 출시돼 있습니다.

특히 전화비 부담이 큰 국제전화를 걸 때 인깁니다.

<인터뷰> 이소영(성남시 정자동) : "오히려 국내통화하는 거랑 별반 차이 없이 가깝게 느껴지고 굉장히 선명하게 잘 들렸어요."

무료 음성통화는 이미 세계적 추셉니다.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죤과 AT&T는 이미 2011년 음성 통화를 무료화했습니다.

최근엔 10억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까지 무료 음성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무료 음성통화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병선(교수) : "전 세계적으로 이미 이렇게 트렌드가 가고 있고요, 음성통화를 넘어선 다음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전 세계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T 기술 발전으로 돈을 내고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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