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감동적인 그림자 무언극 外

입력 2013.04.16 (06:51) 수정 2013.04.16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극단의 무대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참가자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단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사람의 그림자로 표현한 연극 무대에 해외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디션에 참가한 헝가리 그림자 극단 ‘어트렉션’은 멋진 조명과 율동으로 한 남녀의 애절한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해 아이까지 낳지만 갑자기 일어난 전쟁과 중동파병으로 가족 곁을 떠나게 된 남자! 하지만 전투 중 총탄에 쓰러져 전사하게 되고, 세상에 남은 여자와 두 사람의 딸이 남자의 무덤을 찾는 마지막 장면으로 전쟁이 주는 비극과 슬픔을 전달합니다.

말과 글을 쓰지 않고 깊은 메시지를 주는 그림자 퍼포먼스, 사람들의 시선과 가슴을 사로잡을 만하네요.

고속 카메라로 담은 인간의 움직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동적인 움직임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담아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로 구성된 호주의 프리 점프팀 '바운스' 멤버들이 등장해, 다양한 장애물 점프와 탄력 넘치는 동작들을 구사하는데요.

꿈틀대는 근육들의 아름다운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카메라에 포착됐죠?

이렇게 생명력 넘치는 장면은 1초당 1천 5백 장을 찍을 수 있는 최첨단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했기 때문인데요.

인간의 눈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까지 세세히 담아 더욱 인상 깊게 다가오네요.

<앵커 멘트>

스포츠가 아니라 아찔한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스키장과 스카이다이빙 현장에서 포착됐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스포츠가 아니라 서커스

움직임이라곤 거의 보이지 않은 조용한 스키장 슬로프인데요.

이 적막을 깨며 서른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스키 곡예를 펼치며 등장합니다.

손에 손을 잡고 일렬로 동시에 단체 뒤로 돌기에 성공한 건데요.

한명도 아닌 무려 서른 명의 호흡이 이 정도라니 이게 바로 찰떡궁합이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스포츠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스카이다이버들이 하늘 위에서 슈퍼맨처럼 날고 있는데요.

슈퍼맨이 아니라 팽이로 변신한 도전자도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스핀처럼 빠르게 돌고 도는 남자!

강풍을 잘 타면 이렇게 맨몸으로도 놀이기구 뺨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데요.

웬만한 강심장이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함부로 도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고래 꼬리에 강타

한 해외 수족관의 범고래 쇼인데요.

잘 훈련받은 범고래가 사육사를 따라 우아하게 한 바퀴를 도는 순간, 사육사가 고래의 꼬리에 맞아 수족관 밖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 커다란 고래 꼬리를 미처 피하지 못 한 것 같죠?

다행이 단상이 그리 높지 않아 멀쩡하게 다시 등장한 사육사!

범고래도 이런 아찔한 순간에 가슴이 철렁했을 듯 싶네요.

똑같은 인형, 다른 반응

새끼 고양이 모양의 장난감을 본 진짜 고양이들!

어찌나 놀랐는지 이 검은 고양이는 두 눈이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인데요.

소리도 나는 이 인형 때문에 구석까지 몰려 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보면 둘 중 뭐가 진짜 인형인지도 모르겠죠?

이와 반대로 점박이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인형에 푹 빠진 모양입니다.

자기가 낳은 새끼인양 항상 곁에 두려고 하는데요.

똑같은 인형 하나에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준 고양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감동적인 그림자 무언극 外
    • 입력 2013-04-16 06:55:12
    • 수정2013-04-16 07:29: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극단의 무대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참가자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단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사람의 그림자로 표현한 연극 무대에 해외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디션에 참가한 헝가리 그림자 극단 ‘어트렉션’은 멋진 조명과 율동으로 한 남녀의 애절한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해 아이까지 낳지만 갑자기 일어난 전쟁과 중동파병으로 가족 곁을 떠나게 된 남자! 하지만 전투 중 총탄에 쓰러져 전사하게 되고, 세상에 남은 여자와 두 사람의 딸이 남자의 무덤을 찾는 마지막 장면으로 전쟁이 주는 비극과 슬픔을 전달합니다.

말과 글을 쓰지 않고 깊은 메시지를 주는 그림자 퍼포먼스, 사람들의 시선과 가슴을 사로잡을 만하네요.

고속 카메라로 담은 인간의 움직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동적인 움직임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담아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로 구성된 호주의 프리 점프팀 '바운스' 멤버들이 등장해, 다양한 장애물 점프와 탄력 넘치는 동작들을 구사하는데요.

꿈틀대는 근육들의 아름다운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카메라에 포착됐죠?

이렇게 생명력 넘치는 장면은 1초당 1천 5백 장을 찍을 수 있는 최첨단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했기 때문인데요.

인간의 눈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까지 세세히 담아 더욱 인상 깊게 다가오네요.

<앵커 멘트>

스포츠가 아니라 아찔한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스키장과 스카이다이빙 현장에서 포착됐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스포츠가 아니라 서커스

움직임이라곤 거의 보이지 않은 조용한 스키장 슬로프인데요.

이 적막을 깨며 서른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스키 곡예를 펼치며 등장합니다.

손에 손을 잡고 일렬로 동시에 단체 뒤로 돌기에 성공한 건데요.

한명도 아닌 무려 서른 명의 호흡이 이 정도라니 이게 바로 찰떡궁합이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스포츠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스카이다이버들이 하늘 위에서 슈퍼맨처럼 날고 있는데요.

슈퍼맨이 아니라 팽이로 변신한 도전자도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스핀처럼 빠르게 돌고 도는 남자!

강풍을 잘 타면 이렇게 맨몸으로도 놀이기구 뺨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데요.

웬만한 강심장이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함부로 도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고래 꼬리에 강타

한 해외 수족관의 범고래 쇼인데요.

잘 훈련받은 범고래가 사육사를 따라 우아하게 한 바퀴를 도는 순간, 사육사가 고래의 꼬리에 맞아 수족관 밖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 커다란 고래 꼬리를 미처 피하지 못 한 것 같죠?

다행이 단상이 그리 높지 않아 멀쩡하게 다시 등장한 사육사!

범고래도 이런 아찔한 순간에 가슴이 철렁했을 듯 싶네요.

똑같은 인형, 다른 반응

새끼 고양이 모양의 장난감을 본 진짜 고양이들!

어찌나 놀랐는지 이 검은 고양이는 두 눈이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인데요.

소리도 나는 이 인형 때문에 구석까지 몰려 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보면 둘 중 뭐가 진짜 인형인지도 모르겠죠?

이와 반대로 점박이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인형에 푹 빠진 모양입니다.

자기가 낳은 새끼인양 항상 곁에 두려고 하는데요.

똑같은 인형 하나에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준 고양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