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마른’ 서울-대구 “첫승 우리가 먼저!”

입력 2013.04.18 (09:54) 수정 2013.04.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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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개막 7연속 무승'에 빠진 FC서울과 대구FC가 첫 승을 향한 '정면 승부'에 나선다.

서울과 대구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과 10위 팀 대구는 올 시즌 '동병상련'의 처지다.

두 팀 모두 7경기에서 승리 없이 최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서울의 부진은 K리그 클래식 시즌 초반 가장 큰 화제로 떠올랐다.

서울은 7경기에서 4무3패(승점 4)로 12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흔들려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공격진이 골을 넣어도 그만큼 점수를 내주면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7라운드에서 성남의 김동섭에게만 2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선수들의 첫 승에 대한 큰 압박감을 느끼는데다 공격의 핵심인 몰리나와 팀의 주장인 미드필더 하대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에 이어 13위(3무4패·승점 3)에 자리한 대구도 첫 승이 급하다.

대구는 득점이 4골에 불과해 공격의 물꼬를 터야 승리를 향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7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외국인 트리오' 파비오, 아드리아노, 아사모아를 총출동시켰지만, 득점없이 0-2로 졌다.

서울과 대구의 '첫 승' 못지않게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 행진'도 관심사다.

올 시즌 4승3무(승점 15)로 선두를 달리는 포항은 20일 안방인 스틸야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5∼6라운드 무승부에 그쳤던 포항은 16일 강원을 상대로 3골을 퍼부으면서 기분 좋게 승점 3을 따내 선두를 탈환했다.

특유의 패스플레이에 고른 득점 분포가 튼튼하게 팀을 받치고 있다.

포항에서는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한 명도 없지만 14개 팀 중 가장 많은 1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는 황진성, 배천석, 고무열, 박성호, 문창진이 나란히 1골씩 터뜨렸다.

제주도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페드로가 4골(경기당 0.67점)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20일 맞대결에서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넘본다.

전북의 에닝요는 도움 하나를 추가하면 프로축구에서 신태용(99골·68도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0(골)-60(도움)클럽에 가입하게 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에닝요는 17일 대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7라운드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인천의 이천수가 첫 공격포인트를 올릴지도 주목된다.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일정
▲20일(토)
서울-대구(서울월드컵경기장·SBS ESPN, tbs교통방송 생중계)
포항-제주(포항스틸야드·SPOTV+ 생중계)
대전-수원(대전월드컵경기장·KBS N, CMB 대전 생중계·이상 14시)
인천-전북(16시·인천전용구장·SPOTV+, CJ 헬로비전 인천 생중계)
▲21일(일)
경남-강원(14시·창원축구센터·SPOTV+, MBC 경남 생중계)
전남-부산(15시·광양전용구장)
울산-성남(16시·울산문수경기장·SPO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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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마른’ 서울-대구 “첫승 우리가 먼저!”
    • 입력 2013-04-18 09:54:49
    • 수정2013-04-18 17:30:13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개막 7연속 무승'에 빠진 FC서울과 대구FC가 첫 승을 향한 '정면 승부'에 나선다. 서울과 대구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과 10위 팀 대구는 올 시즌 '동병상련'의 처지다. 두 팀 모두 7경기에서 승리 없이 최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서울의 부진은 K리그 클래식 시즌 초반 가장 큰 화제로 떠올랐다. 서울은 7경기에서 4무3패(승점 4)로 12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흔들려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공격진이 골을 넣어도 그만큼 점수를 내주면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7라운드에서 성남의 김동섭에게만 2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선수들의 첫 승에 대한 큰 압박감을 느끼는데다 공격의 핵심인 몰리나와 팀의 주장인 미드필더 하대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에 이어 13위(3무4패·승점 3)에 자리한 대구도 첫 승이 급하다. 대구는 득점이 4골에 불과해 공격의 물꼬를 터야 승리를 향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7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외국인 트리오' 파비오, 아드리아노, 아사모아를 총출동시켰지만, 득점없이 0-2로 졌다. 서울과 대구의 '첫 승' 못지않게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 행진'도 관심사다. 올 시즌 4승3무(승점 15)로 선두를 달리는 포항은 20일 안방인 스틸야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5∼6라운드 무승부에 그쳤던 포항은 16일 강원을 상대로 3골을 퍼부으면서 기분 좋게 승점 3을 따내 선두를 탈환했다. 특유의 패스플레이에 고른 득점 분포가 튼튼하게 팀을 받치고 있다. 포항에서는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한 명도 없지만 14개 팀 중 가장 많은 1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는 황진성, 배천석, 고무열, 박성호, 문창진이 나란히 1골씩 터뜨렸다. 제주도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페드로가 4골(경기당 0.67점)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20일 맞대결에서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넘본다. 전북의 에닝요는 도움 하나를 추가하면 프로축구에서 신태용(99골·68도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0(골)-60(도움)클럽에 가입하게 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에닝요는 17일 대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7라운드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인천의 이천수가 첫 공격포인트를 올릴지도 주목된다.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일정 ▲20일(토) 서울-대구(서울월드컵경기장·SBS ESPN, tbs교통방송 생중계) 포항-제주(포항스틸야드·SPOTV+ 생중계) 대전-수원(대전월드컵경기장·KBS N, CMB 대전 생중계·이상 14시) 인천-전북(16시·인천전용구장·SPOTV+, CJ 헬로비전 인천 생중계) ▲21일(일) 경남-강원(14시·창원축구센터·SPOTV+, MBC 경남 생중계) 전남-부산(15시·광양전용구장) 울산-성남(16시·울산문수경기장·SPO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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