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폭발, 사망자수·사고원인 놓고 중구난방

입력 2013.04.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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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비료공장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당국의 엉성한 사후 대응으로 일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댈러스모닝뉴스와 CNN 방송에 따르면 당국은 폭발로 파괴된 공장 주변 지역에서 8구에서 1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공장 안에서 시신 6구를 추가로 수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 앞서 현장 사고수습 책임자 격인 웨스트시의 토미 무스카 시장은 사망자 수를 40명 가량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원인도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무수 암모니아에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연방 정보당국도 이를 인정한 가운데 텍사스 주 정부 측이 갑자기 작업 부주의를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텍사스주 정부는 사고 전 비료공장이 안전수칙을 어긴 사실을 여러 차례 적발하고도 공장폐쇄 등 적절한 안전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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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폭발, 사망자수·사고원인 놓고 중구난방
    • 입력 2013-04-20 07:12:56
    국제
미국 텍사스주 비료공장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당국의 엉성한 사후 대응으로 일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댈러스모닝뉴스와 CNN 방송에 따르면 당국은 폭발로 파괴된 공장 주변 지역에서 8구에서 1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공장 안에서 시신 6구를 추가로 수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 앞서 현장 사고수습 책임자 격인 웨스트시의 토미 무스카 시장은 사망자 수를 40명 가량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원인도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무수 암모니아에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연방 정보당국도 이를 인정한 가운데 텍사스 주 정부 측이 갑자기 작업 부주의를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텍사스주 정부는 사고 전 비료공장이 안전수칙을 어긴 사실을 여러 차례 적발하고도 공장폐쇄 등 적절한 안전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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