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파 센카쿠 근접…中 감시선 대거 출동

입력 2013.04.23 (09:59) 수정 2013.04.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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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상에 도착하고, 중국이 이에 맞서 해양 감시선을 출동시키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아침, 일본 극우파 80여 명을 실은 어선 10척이 자국 해상보안청 순시선 10척의 호위를 받으며 센카쿠 열도 인근 해상에 나타났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동중국해 등을 정기 순항 중이던 해양 감시선 8척을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측 해역에 진입시켰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해당 영해로 진입한 중국 감시선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양측 선박의 대치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극우단체 회원을 태운 일본 어선들이 물러나면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주일 중국 대사를 불러 중국 감시선의 센카쿠 12해리 진입에 항의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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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극우파 센카쿠 근접…中 감시선 대거 출동
    • 입력 2013-04-23 09:59:03
    • 수정2013-04-23 19:24:01
    국제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상에 도착하고, 중국이 이에 맞서 해양 감시선을 출동시키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아침, 일본 극우파 80여 명을 실은 어선 10척이 자국 해상보안청 순시선 10척의 호위를 받으며 센카쿠 열도 인근 해상에 나타났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동중국해 등을 정기 순항 중이던 해양 감시선 8척을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측 해역에 진입시켰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해당 영해로 진입한 중국 감시선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양측 선박의 대치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극우단체 회원을 태운 일본 어선들이 물러나면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주일 중국 대사를 불러 중국 감시선의 센카쿠 12해리 진입에 항의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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