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실골프협 “매킬로이 아일랜드 대표”

입력 2013.04.24 (11:07) 수정 2013.04.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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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로리 매킬로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나가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24일 피터 도슨 R&A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로리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도슨 대표의 말을 전했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매킬로이는 평소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6년 리우 대회에 영국 대표로 나갈지, 아니면 아일랜드 대표로 나갈지 정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하지만 골프 월드컵과 같은 대회에는 매킬로이가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도슨 대표는 "이전 세계선수권대회에 특정 국가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국적을 변경하기 어렵다고 알고 있다"며 이는 매킬로이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아일랜드 대표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예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슨 대표는 "선수에게 이런 부담을 지우는 것은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라며 매킬로이가 올림픽에 어느 나라 국적으로 나가야 하는지 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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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왕실골프협 “매킬로이 아일랜드 대표”
    • 입력 2013-04-24 11:07:41
    • 수정2013-04-24 11:09:27
    연합뉴스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로리 매킬로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나가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24일 피터 도슨 R&A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로리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도슨 대표의 말을 전했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매킬로이는 평소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6년 리우 대회에 영국 대표로 나갈지, 아니면 아일랜드 대표로 나갈지 정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하지만 골프 월드컵과 같은 대회에는 매킬로이가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도슨 대표는 "이전 세계선수권대회에 특정 국가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국적을 변경하기 어렵다고 알고 있다"며 이는 매킬로이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아일랜드 대표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예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슨 대표는 "선수에게 이런 부담을 지우는 것은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라며 매킬로이가 올림픽에 어느 나라 국적으로 나가야 하는지 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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