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백종철 대구 새 감독 “강하고 매력적인 팀”
입력 2013.04.24 (16:22)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 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백종철(52) 감독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힘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 감독은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많이 얘기하더라"며 "현실은 어렵지만 팀의 미래는 밝게 만들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23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성증(47)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구의 제6대 사령탑에 올랐다.

백 감독은 전날 오후 대구 홈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선수들과 대면식을 하고 감독으로서 첫발을 뗐다. 이날 오후에는 감독이 되고서 처음으로 팀을 지휘할 계획이다.

정규리그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구는 첫 승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3무5패(승점 3)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백 감독은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며 "있는 힘껏 위기를 넘겨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백 감독은 '화이팅'을 강조했다고 했다.

백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처져있었지만 다들 힘내려는 분위기였다"며 "'어려운 현재를 탓하다 보면 더 곤경에 빠질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다 같이 도전해보자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호남대 감독, 일화축구단(현 성남 일화)·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 19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을 이끈 백 감독이 프로팀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사령탑 경력이 없어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적지 않지만 백 감독은 자신 있었다.

백 감독은 "일화, 부산, 대학, 여자 축구 등을 거친 것이 작은 경험은 아니라고 본다"며 "나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서두르지 말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가 부진한 것은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백 감독은 "경기 중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발휘하는 힘이 약했다"며 "연습부터 실전처럼 치르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집중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구상했다.

대구는 당장 사흘 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진호, 황일수 등 핵심 선수 7명이 경고 누적과 부상 등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백 감독은 쉽게 치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 감독 스스로 원하는 팀이 매 경기 혈투를 벌일 정도로 투지 넘치는 팀이기 때문이다.

백 감독은 "제주전에는 주어진 전력을 100%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기울이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 온 힘을 쏟다 보면 1승을 거두고, 그게 반복되면 연승을 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백 감독은 "강하고 매력적인 팀을 만들겠다"며 구상하는 팀 색깔을 밝히고서 "성적을 무시할 수 없지만 경기장에 와서 즐겁게 경기를 보고 가주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해 당부도 잊지 않았다.
  • 백종철 대구 새 감독 “강하고 매력적인 팀”
    • 입력 2013-04-24 16:22:31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 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백종철(52) 감독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힘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 감독은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많이 얘기하더라"며 "현실은 어렵지만 팀의 미래는 밝게 만들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23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성증(47)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구의 제6대 사령탑에 올랐다.

백 감독은 전날 오후 대구 홈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선수들과 대면식을 하고 감독으로서 첫발을 뗐다. 이날 오후에는 감독이 되고서 처음으로 팀을 지휘할 계획이다.

정규리그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구는 첫 승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3무5패(승점 3)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백 감독은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며 "있는 힘껏 위기를 넘겨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백 감독은 '화이팅'을 강조했다고 했다.

백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처져있었지만 다들 힘내려는 분위기였다"며 "'어려운 현재를 탓하다 보면 더 곤경에 빠질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다 같이 도전해보자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호남대 감독, 일화축구단(현 성남 일화)·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 19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을 이끈 백 감독이 프로팀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사령탑 경력이 없어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적지 않지만 백 감독은 자신 있었다.

백 감독은 "일화, 부산, 대학, 여자 축구 등을 거친 것이 작은 경험은 아니라고 본다"며 "나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서두르지 말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가 부진한 것은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백 감독은 "경기 중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발휘하는 힘이 약했다"며 "연습부터 실전처럼 치르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집중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구상했다.

대구는 당장 사흘 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진호, 황일수 등 핵심 선수 7명이 경고 누적과 부상 등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백 감독은 쉽게 치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 감독 스스로 원하는 팀이 매 경기 혈투를 벌일 정도로 투지 넘치는 팀이기 때문이다.

백 감독은 "제주전에는 주어진 전력을 100%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기울이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 온 힘을 쏟다 보면 1승을 거두고, 그게 반복되면 연승을 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백 감독은 "강하고 매력적인 팀을 만들겠다"며 구상하는 팀 색깔을 밝히고서 "성적을 무시할 수 없지만 경기장에 와서 즐겁게 경기를 보고 가주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해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