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경기 주심 “김다솜 오픈블로우 많았다”
입력 2013.04.25 (15:12)
수정 2013.04.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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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31·인천시청)의 국가대표 선발전 주심을 본 대천체육관 조종득(54) 관장은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아마추어 복싱과 프로 복싱을 보는 관점의 차이 때문에 불거진 것"이라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 관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반인이 보기에는 인파이팅을 한 김다솜 선수가 이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마추어 복싱에서 공격성은 점수를 주는 기준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은 이시영에게 패배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김다솜이 이시영을 몰아붙이는 형세로 진행됐지만 결과는 이시영의 22-20 판정승이었다.
조 관장은 3라운드에서 김다솜에게 오픈블로우(손바닥 부위로 치는 것) 경고를 줘 이시영에게 2점을 준 것에 대해 오히려 김다솜을 배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다솜의 오픈블로우가 많아 계속 주의를 줬다"면서 "규정상 3번째 주의에서 경고를 줬어야 하는데 김다솜이 규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이시영이 유명 배우라는) 여론을 고려해 내 재량으로 경고를 주지 않고 있다가 4번째에서야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경기를 김다솜이 주도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프로 복싱과는 달리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는 채점 기준이 되지 않고 오직 유효타수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시영이 몰리는 경기였지만 그것은 채점 기준이 아니다. 유효타는 오히려 이시영이 많았고 이시영이 맞은 펀치의 상당수는 오픈블로우 반칙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복싱 판정은 유효타가 들어갈 때마다 5명의 부심이 전자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라운드가 끝나면 각 부심이 매긴 5개의 점수 중에 서로 근접한 3개 점수의 평균을 내 해당 라운드의 점수로 삼는다. 예를 들어 점수가 1, 2, 5, 6, 7로 매겨졌다면 5, 6, 7의 평균인 6이 라운드 점수다.
만약 근접한 3개의 점수가 없다면 최저·최대 점수 1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점수의 평균이 라운드 점수가 된다.
조 관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반인이 보기에는 인파이팅을 한 김다솜 선수가 이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마추어 복싱에서 공격성은 점수를 주는 기준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은 이시영에게 패배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김다솜이 이시영을 몰아붙이는 형세로 진행됐지만 결과는 이시영의 22-20 판정승이었다.
조 관장은 3라운드에서 김다솜에게 오픈블로우(손바닥 부위로 치는 것) 경고를 줘 이시영에게 2점을 준 것에 대해 오히려 김다솜을 배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다솜의 오픈블로우가 많아 계속 주의를 줬다"면서 "규정상 3번째 주의에서 경고를 줬어야 하는데 김다솜이 규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이시영이 유명 배우라는) 여론을 고려해 내 재량으로 경고를 주지 않고 있다가 4번째에서야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경기를 김다솜이 주도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프로 복싱과는 달리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는 채점 기준이 되지 않고 오직 유효타수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시영이 몰리는 경기였지만 그것은 채점 기준이 아니다. 유효타는 오히려 이시영이 많았고 이시영이 맞은 펀치의 상당수는 오픈블로우 반칙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복싱 판정은 유효타가 들어갈 때마다 5명의 부심이 전자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라운드가 끝나면 각 부심이 매긴 5개의 점수 중에 서로 근접한 3개 점수의 평균을 내 해당 라운드의 점수로 삼는다. 예를 들어 점수가 1, 2, 5, 6, 7로 매겨졌다면 5, 6, 7의 평균인 6이 라운드 점수다.
만약 근접한 3개의 점수가 없다면 최저·최대 점수 1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점수의 평균이 라운드 점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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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영 경기 주심 “김다솜 오픈블로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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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5 15:12:27
- 수정2013-04-25 18:54:27
배우 이시영(31·인천시청)의 국가대표 선발전 주심을 본 대천체육관 조종득(54) 관장은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아마추어 복싱과 프로 복싱을 보는 관점의 차이 때문에 불거진 것"이라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 관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반인이 보기에는 인파이팅을 한 김다솜 선수가 이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마추어 복싱에서 공격성은 점수를 주는 기준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은 이시영에게 패배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김다솜이 이시영을 몰아붙이는 형세로 진행됐지만 결과는 이시영의 22-20 판정승이었다.
조 관장은 3라운드에서 김다솜에게 오픈블로우(손바닥 부위로 치는 것) 경고를 줘 이시영에게 2점을 준 것에 대해 오히려 김다솜을 배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다솜의 오픈블로우가 많아 계속 주의를 줬다"면서 "규정상 3번째 주의에서 경고를 줬어야 하는데 김다솜이 규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이시영이 유명 배우라는) 여론을 고려해 내 재량으로 경고를 주지 않고 있다가 4번째에서야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경기를 김다솜이 주도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프로 복싱과는 달리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는 채점 기준이 되지 않고 오직 유효타수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시영이 몰리는 경기였지만 그것은 채점 기준이 아니다. 유효타는 오히려 이시영이 많았고 이시영이 맞은 펀치의 상당수는 오픈블로우 반칙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복싱 판정은 유효타가 들어갈 때마다 5명의 부심이 전자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라운드가 끝나면 각 부심이 매긴 5개의 점수 중에 서로 근접한 3개 점수의 평균을 내 해당 라운드의 점수로 삼는다. 예를 들어 점수가 1, 2, 5, 6, 7로 매겨졌다면 5, 6, 7의 평균인 6이 라운드 점수다.
만약 근접한 3개의 점수가 없다면 최저·최대 점수 1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점수의 평균이 라운드 점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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