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최세영 역할, 운명적인 만남이 아닐까요”

입력 2013.04.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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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주인공 최세영 역

"오디션을 봤을 때 '운명적인 만남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배역 이름도 실제 제 이름하고 같았고요. 극중 두 언니가 있는데, 실제로 저도 언니가 두 명이에요."

지난해 SBS '내일이 오면'으로 처음 시청자를 만난 이 신인 배우는 KBS 2TV '적도의 남자', SBS TV '신의' KBS 2TV '학교 2013' 등 굵직한 미니시리즈에 잇따라 얼굴을 비추더니, 데뷔 1년 만에 타이틀 롤을 꿰찼다. 그것도 '일단 믿고 본다'는 KBS 1TV 일일 연속극에서다.

오는 29일 '힘내요, 미스터 김!' 후속으로 첫 전파를 타는 '지성이면 감천'의 주인공 박세영(25) 이야기다.

25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자신이 맡은 최세영 역을 가리켜 "운명적 만남"이라며 "실제로도 대가족으로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캐릭터 성격도 실제 내 성격과도 비슷하다"고 닮은 구석을 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지난 작품들에서 박세영은 차갑고 도도한 역할을 주로 도맡았다. '신의'의 원나라 노국 공주나, '학교 2013'의 우등생 송하경 등이 그렇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에서 비로소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게 됐다.

"저를 처음 보시는 분은 차갑고, 도도하고, 여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친해져서 이야기하다 보면 극 중 최세영 같이 밝고 명랑한 웃음이 많습니다."

박세영은 극중 세영처럼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단다. 평소에도 부모님과 '엄마 아빠 사랑해' 등이 적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정도다.

"사실 오디션에 합격하고서 가장 기뻐하신 분은 할아버지세요. 항상 그 ('지성이면 감천') 시간대에는 KBS 1TV가 틀어져 있거든요? 할아버지께 오디션을 보러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여기 나오는 것이냐' 물어보시고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친구분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셨다는데요."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친어머니를 잃어버리고서 빵집 사장 최진사(이기영 분)에게 입양된 세영을 중심으로 빚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가족극. 세영의 생모는 현재 KBC 아나운서국장인 김주희(심혜진)다.

"그동안 작품에서 엄마가 한 번도 없었어요. 지금도 엄마 없이 최진사 댁 가정에 있잖아요. 그래서 작품을 하다 보면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죠. 그래도 이번에는 친엄마가 있네요."

그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함께 작품을 하는 배우·스태프·PD와 진짜 가족처럼 지낸다"며 "매일 보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게 가족이 아니겠느냐"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물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요? 섹시 여전사요. 꼭 하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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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영 “최세영 역할, 운명적인 만남이 아닐까요”
    • 입력 2013-04-25 17:50:31
    연합뉴스
KBS 새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주인공 최세영 역 "오디션을 봤을 때 '운명적인 만남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배역 이름도 실제 제 이름하고 같았고요. 극중 두 언니가 있는데, 실제로 저도 언니가 두 명이에요." 지난해 SBS '내일이 오면'으로 처음 시청자를 만난 이 신인 배우는 KBS 2TV '적도의 남자', SBS TV '신의' KBS 2TV '학교 2013' 등 굵직한 미니시리즈에 잇따라 얼굴을 비추더니, 데뷔 1년 만에 타이틀 롤을 꿰찼다. 그것도 '일단 믿고 본다'는 KBS 1TV 일일 연속극에서다. 오는 29일 '힘내요, 미스터 김!' 후속으로 첫 전파를 타는 '지성이면 감천'의 주인공 박세영(25) 이야기다. 25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자신이 맡은 최세영 역을 가리켜 "운명적 만남"이라며 "실제로도 대가족으로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캐릭터 성격도 실제 내 성격과도 비슷하다"고 닮은 구석을 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지난 작품들에서 박세영은 차갑고 도도한 역할을 주로 도맡았다. '신의'의 원나라 노국 공주나, '학교 2013'의 우등생 송하경 등이 그렇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에서 비로소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게 됐다. "저를 처음 보시는 분은 차갑고, 도도하고, 여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친해져서 이야기하다 보면 극 중 최세영 같이 밝고 명랑한 웃음이 많습니다." 박세영은 극중 세영처럼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단다. 평소에도 부모님과 '엄마 아빠 사랑해' 등이 적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정도다. "사실 오디션에 합격하고서 가장 기뻐하신 분은 할아버지세요. 항상 그 ('지성이면 감천') 시간대에는 KBS 1TV가 틀어져 있거든요? 할아버지께 오디션을 보러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여기 나오는 것이냐' 물어보시고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친구분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셨다는데요."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친어머니를 잃어버리고서 빵집 사장 최진사(이기영 분)에게 입양된 세영을 중심으로 빚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가족극. 세영의 생모는 현재 KBC 아나운서국장인 김주희(심혜진)다. "그동안 작품에서 엄마가 한 번도 없었어요. 지금도 엄마 없이 최진사 댁 가정에 있잖아요. 그래서 작품을 하다 보면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죠. 그래도 이번에는 친엄마가 있네요." 그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함께 작품을 하는 배우·스태프·PD와 진짜 가족처럼 지낸다"며 "매일 보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게 가족이 아니겠느냐"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물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요? 섹시 여전사요. 꼭 하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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