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민족 혼의 현장 ‘살아있네!’ (4월 27일 방송)

입력 2013.04.25 (17:50) 수정 2013.05.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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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4주년 기념일이었다. 오는 29일은 독립운동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윤봉길 의사 의거 81주년이다. 상하이 중심가에 자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는 개발의 바람 속에서도 옛 그 자리에서 당시 모습 그대로, 고단했지만 결코 굴하지 않았던 투쟁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침략 전쟁을 부인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일본의 우경화를 바라보는 우리는 과연 우리의 독립 투쟁을 제대로 평가하고 또 대접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특파원 현장보고>는 상하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 지역 독립투사들의 삶을 회고한다.






뜨거운 감자 ‘스페인 투우’               [담당 : 이민우 순회 특파원]






투우사와 소와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 스페인의 전통이자 상징인 ‘투우’다. '스페인' 하면 많은 이들이 투우와 플라멩코를 떠올리지만 정작 스페인에서 투우를 보지 못하는 곳이 있다. 세계적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바르셀로나를 품은 카탈루냐 지방이다. 바르셀로나 시내 투우장은 2년 전 열린 투우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수만 명이 환호했던 과거는 군데군데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2년 전 카탈루냐 주가 동물 보호를 내세워 투우를 전면 금지한 것이다. 고유 언어를 쓸 정도로 문화적 독자성이 크고, 스페인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부유한 카탈루냐의 투우 금지는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겉으로는 동물 보호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독립 전략의 하나로 투우를 금지시켰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번엔 스페인 중앙 정부가 투우를 국가 차원의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자고 나섰다. 법안도 이미 발의돼 오는 6월 통과가 유력하다. 하지만 스페인 중앙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는 카탈루냐 견제는 물론이고, 재정난 해소를 위한 계산이 깔려 있다. 스페인의 명물 ‘투우’를 둘러싼 복잡한 속사정을 순회특파원이 현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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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5-31 0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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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4주년 기념일이었다. 오는 29일은 독립운동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윤봉길 의사 의거 81주년이다. 상하이 중심가에 자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는 개발의 바람 속에서도 옛 그 자리에서 당시 모습 그대로, 고단했지만 결코 굴하지 않았던 투쟁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침략 전쟁을 부인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일본의 우경화를 바라보는 우리는 과연 우리의 독립 투쟁을 제대로 평가하고 또 대접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특파원 현장보고>는 상하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 지역 독립투사들의 삶을 회고한다.






뜨거운 감자 ‘스페인 투우’               [담당 : 이민우 순회 특파원]






투우사와 소와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 스페인의 전통이자 상징인 ‘투우’다. '스페인' 하면 많은 이들이 투우와 플라멩코를 떠올리지만 정작 스페인에서 투우를 보지 못하는 곳이 있다. 세계적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바르셀로나를 품은 카탈루냐 지방이다. 바르셀로나 시내 투우장은 2년 전 열린 투우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수만 명이 환호했던 과거는 군데군데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2년 전 카탈루냐 주가 동물 보호를 내세워 투우를 전면 금지한 것이다. 고유 언어를 쓸 정도로 문화적 독자성이 크고, 스페인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부유한 카탈루냐의 투우 금지는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겉으로는 동물 보호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독립 전략의 하나로 투우를 금지시켰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번엔 스페인 중앙 정부가 투우를 국가 차원의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자고 나섰다. 법안도 이미 발의돼 오는 6월 통과가 유력하다. 하지만 스페인 중앙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는 카탈루냐 견제는 물론이고, 재정난 해소를 위한 계산이 깔려 있다. 스페인의 명물 ‘투우’를 둘러싼 복잡한 속사정을 순회특파원이 현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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