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임대 보낸 구자철 복귀 원해”

입력 2013.04.25 (21:00) 수정 2013.04.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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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보낸 구자철(24)의 복귀를 희망하고 나섰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이듬해 2월부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2011-2012 시즌 종료까지 뛰었고, 이후 임대 계약이 1년 연장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임대가 끝난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가 하위권을 맴도는 가운데 구자철은 3골 2도움을 기록,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임대온 또 다른 한국인 임대선수인 지동원(22)과 함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월규 대표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에 원정갔을 때 단장이 구자철을 만나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오라'고 말했다"면서 볼프스부르크의 분위기를 전했다.

독일 NDR 방송은 볼프스부르크가 임대 보낸 17명의 선수 중 구자철과 제바스티안 폴터(뉘른베르크)가 디터 헤킹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복귀를 점쳤다.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달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옆구리를 다친 구자철은 일러야 시즌 종료 1∼2경기를 남겨두고서야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자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2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만한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구자철이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채 조깅 등을 소화하는 정도"라면서 "내일 병원에 가서 몸 상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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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25 21:00:23
    • 수정2013-04-25 21:20:21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보낸 구자철(24)의 복귀를 희망하고 나섰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이듬해 2월부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2011-2012 시즌 종료까지 뛰었고, 이후 임대 계약이 1년 연장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임대가 끝난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가 하위권을 맴도는 가운데 구자철은 3골 2도움을 기록,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임대온 또 다른 한국인 임대선수인 지동원(22)과 함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월규 대표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에 원정갔을 때 단장이 구자철을 만나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오라'고 말했다"면서 볼프스부르크의 분위기를 전했다.

독일 NDR 방송은 볼프스부르크가 임대 보낸 17명의 선수 중 구자철과 제바스티안 폴터(뉘른베르크)가 디터 헤킹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복귀를 점쳤다.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달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옆구리를 다친 구자철은 일러야 시즌 종료 1∼2경기를 남겨두고서야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자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2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만한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구자철이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채 조깅 등을 소화하는 정도"라면서 "내일 병원에 가서 몸 상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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