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 타메를란, 모친과 지하드 논의”

입력 2013.04.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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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중에 숨진 보스턴 테러 피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가, 지난 2011년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이슬람 성전을 뜻하는 '지하드'에 대해 애매하게 의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자국의 연방보안국에서 감청한 타메를란과 어머니 사이의 전화 내용을 지난주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메를란은 어머니와 통화에서 모호하게 지하드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팔레스타인에 갈 수 있지만 현지어를 못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머니 주베이다트도 감청된 다른 전화 통화에서 미국 연방수사국의 요주의 인물이었던 러시아 캅카스 지역의 한 남성과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11년 당시 타메를란과 주베이다트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미국에 통보했지만, 이와 관련된 통화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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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테러범 타메를란, 모친과 지하드 논의”
    • 입력 2013-04-28 11:27:24
    국제
추격 중에 숨진 보스턴 테러 피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가, 지난 2011년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이슬람 성전을 뜻하는 '지하드'에 대해 애매하게 의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자국의 연방보안국에서 감청한 타메를란과 어머니 사이의 전화 내용을 지난주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메를란은 어머니와 통화에서 모호하게 지하드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팔레스타인에 갈 수 있지만 현지어를 못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머니 주베이다트도 감청된 다른 전화 통화에서 미국 연방수사국의 요주의 인물이었던 러시아 캅카스 지역의 한 남성과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11년 당시 타메를란과 주베이다트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미국에 통보했지만, 이와 관련된 통화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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