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부인 명의 땅 ‘수상한 석축 제방 공사’
입력 2013.04.28 (21:15)
수정 2013.04.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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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괴산군이 지난달 수천만 원을 들여서 논 옆에 제방을 쌓아줬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땅 주인이 바로 군수 부인이었습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의 한 농로 옆 제방입니다.
높이 3미터,길이는 70미텁니다.
괴산군이 지난달 수해 복구비 2천만 원을 들여 쌓은 석축 제방입니다.
이 제방에 접해있는 밭은 다름 아닌 임각수 괴산군수 부인 소유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괴산군수가, 거기다 뭐 집을 지으려고 하는지, 몰라 왜 그러는 지."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벤' 때문에 흙이 무너져 수해 복구 사업으로 제방을 쌓았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입니다.
<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1일) : "(농로 사면이) 무너졌어요. 무너졌는데, 농로니까 응급 복구만 했는데."
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촬영된 사진은 경사면에 풀숲이 우거져 있을 뿐 흙이 무너져 내린 흔적은 찾기 어렵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무너진 건 없었어요." "작년 여름에 도요?" "그냥 그대로 있는데, 막 파고서 저렇게 하던데요?"
수해복구 사업은 당시 수해 현황과 현장 사진, 피해금액 등을 기록한 재해대장이 있어야 하지만, 없습니다.
<전화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7일): "그거 나중에 발견된 거에요(수해 입은 사실이). 나중에, 신고가 들어와서.(복구를...)"
더욱이 괴산군은 지난 2010년에도 하천정비 사업을 하며 발생한 모래흙을 5km나 떨어진 군수 부인의 밭에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충북 괴산군이 지난달 수천만 원을 들여서 논 옆에 제방을 쌓아줬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땅 주인이 바로 군수 부인이었습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의 한 농로 옆 제방입니다.
높이 3미터,길이는 70미텁니다.
괴산군이 지난달 수해 복구비 2천만 원을 들여 쌓은 석축 제방입니다.
이 제방에 접해있는 밭은 다름 아닌 임각수 괴산군수 부인 소유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괴산군수가, 거기다 뭐 집을 지으려고 하는지, 몰라 왜 그러는 지."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벤' 때문에 흙이 무너져 수해 복구 사업으로 제방을 쌓았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입니다.
<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1일) : "(농로 사면이) 무너졌어요. 무너졌는데, 농로니까 응급 복구만 했는데."
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촬영된 사진은 경사면에 풀숲이 우거져 있을 뿐 흙이 무너져 내린 흔적은 찾기 어렵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무너진 건 없었어요." "작년 여름에 도요?" "그냥 그대로 있는데, 막 파고서 저렇게 하던데요?"
수해복구 사업은 당시 수해 현황과 현장 사진, 피해금액 등을 기록한 재해대장이 있어야 하지만, 없습니다.
<전화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7일): "그거 나중에 발견된 거에요(수해 입은 사실이). 나중에, 신고가 들어와서.(복구를...)"
더욱이 괴산군은 지난 2010년에도 하천정비 사업을 하며 발생한 모래흙을 5km나 떨어진 군수 부인의 밭에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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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수 부인 명의 땅 ‘수상한 석축 제방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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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8 21:16:37
- 수정2013-04-28 2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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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지난달 수천만 원을 들여서 논 옆에 제방을 쌓아줬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땅 주인이 바로 군수 부인이었습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의 한 농로 옆 제방입니다.
높이 3미터,길이는 70미텁니다.
괴산군이 지난달 수해 복구비 2천만 원을 들여 쌓은 석축 제방입니다.
이 제방에 접해있는 밭은 다름 아닌 임각수 괴산군수 부인 소유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괴산군수가, 거기다 뭐 집을 지으려고 하는지, 몰라 왜 그러는 지."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벤' 때문에 흙이 무너져 수해 복구 사업으로 제방을 쌓았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입니다.
<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1일) : "(농로 사면이) 무너졌어요. 무너졌는데, 농로니까 응급 복구만 했는데."
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촬영된 사진은 경사면에 풀숲이 우거져 있을 뿐 흙이 무너져 내린 흔적은 찾기 어렵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무너진 건 없었어요." "작년 여름에 도요?" "그냥 그대로 있는데, 막 파고서 저렇게 하던데요?"
수해복구 사업은 당시 수해 현황과 현장 사진, 피해금액 등을 기록한 재해대장이 있어야 하지만, 없습니다.
<전화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7일): "그거 나중에 발견된 거에요(수해 입은 사실이). 나중에, 신고가 들어와서.(복구를...)"
더욱이 괴산군은 지난 2010년에도 하천정비 사업을 하며 발생한 모래흙을 5km나 떨어진 군수 부인의 밭에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충북 괴산군이 지난달 수천만 원을 들여서 논 옆에 제방을 쌓아줬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땅 주인이 바로 군수 부인이었습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의 한 농로 옆 제방입니다.
높이 3미터,길이는 70미텁니다.
괴산군이 지난달 수해 복구비 2천만 원을 들여 쌓은 석축 제방입니다.
이 제방에 접해있는 밭은 다름 아닌 임각수 괴산군수 부인 소유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괴산군수가, 거기다 뭐 집을 지으려고 하는지, 몰라 왜 그러는 지."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벤' 때문에 흙이 무너져 수해 복구 사업으로 제방을 쌓았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입니다.
<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1일) : "(농로 사면이) 무너졌어요. 무너졌는데, 농로니까 응급 복구만 했는데."
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촬영된 사진은 경사면에 풀숲이 우거져 있을 뿐 흙이 무너져 내린 흔적은 찾기 어렵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무너진 건 없었어요." "작년 여름에 도요?" "그냥 그대로 있는데, 막 파고서 저렇게 하던데요?"
수해복구 사업은 당시 수해 현황과 현장 사진, 피해금액 등을 기록한 재해대장이 있어야 하지만, 없습니다.
<전화녹취>괴산군 관계자(지난 17일): "그거 나중에 발견된 거에요(수해 입은 사실이). 나중에, 신고가 들어와서.(복구를...)"
더욱이 괴산군은 지난 2010년에도 하천정비 사업을 하며 발생한 모래흙을 5km나 떨어진 군수 부인의 밭에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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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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