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바르셀로나 완파…챔스 결승 진출

<앵커 멘트>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기적을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전 4대 0 패배로 5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

홈에서 기적을 노렸지만 메시마저 벤치를 지키며 힘겨운 경기를 벌였습니다.

선제골은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이 터트렸습니다.

후반 4분 로벤의 골로 1, 2차전 합계 5대 0을 만든 뮌헨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메시의 표정이 암담하게 변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피케가 공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습니다.

공격의 고삐를 놓치않은 뮌헨은 4분 뒤 뮐러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2차전에서도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1, 2차전 합계 7대 0의 완승을 거둔 뮌헨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위로하며 담담하게 결승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이로써 영국 웸블리에서 열리게 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독일 팀들의 잔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