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뛰어넘는 ‘조용필’

입력 2013.05.02 (08:52) 수정 2013.05.02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수 조용필 씨의 새 앨범이 주요 팬층인 40~50대뿐만 아니라 20~30대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옛 정서를 지키면서도 젊은 감각을 받아들인 그의 음악은 음악적 완성도 외에도 세대 통합이라는 사회적 의미도 담고 있다는 평갑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외 최신 음반이 모여있는 대형서점의 음반매장.

매장을 둘러보던 20대 고객이 집어든 것은 가수 조용필 씨의 새 앨범입니다.

<인터뷰> 김령이(27세) : "저희 세대한테도 와닿는 멜로디와 사운드 이런 부분들이 많이 노력을 하셨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실제로 조 씨의 새 앨범은 20~30대의 구매 비율이 46%로 주요 팬층인 40~50대의 51.6%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국내 앨범 시장에서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던 아이돌 그룹의 경우 구매 연령대가 젊은층에만 집중됐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조용필(가수) :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10대 20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대세가 되면서 문화적으로 세대 간의 벽이 높아지고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세대 간의 벽은 갈등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 씨의 이번 앨범은 음악적 의미 외에도 사회적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세대를 가리지 않는 조 씨의 새 앨범의 인기가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 : "일방적으로 권위를 통해서 젊은 세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세대 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등장한 '가왕'의 노래.

표면적으로 빠르고 경쾌하게 바뀌었지만 내면적으로는 사회적 울림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대를 뛰어넘는 ‘조용필’
    • 입력 2013-05-02 08:53:14
    • 수정2013-05-02 08:57:1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가수 조용필 씨의 새 앨범이 주요 팬층인 40~50대뿐만 아니라 20~30대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옛 정서를 지키면서도 젊은 감각을 받아들인 그의 음악은 음악적 완성도 외에도 세대 통합이라는 사회적 의미도 담고 있다는 평갑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외 최신 음반이 모여있는 대형서점의 음반매장.

매장을 둘러보던 20대 고객이 집어든 것은 가수 조용필 씨의 새 앨범입니다.

<인터뷰> 김령이(27세) : "저희 세대한테도 와닿는 멜로디와 사운드 이런 부분들이 많이 노력을 하셨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실제로 조 씨의 새 앨범은 20~30대의 구매 비율이 46%로 주요 팬층인 40~50대의 51.6%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국내 앨범 시장에서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던 아이돌 그룹의 경우 구매 연령대가 젊은층에만 집중됐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조용필(가수) :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10대 20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대세가 되면서 문화적으로 세대 간의 벽이 높아지고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세대 간의 벽은 갈등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 씨의 이번 앨범은 음악적 의미 외에도 사회적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세대를 가리지 않는 조 씨의 새 앨범의 인기가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 : "일방적으로 권위를 통해서 젊은 세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세대 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등장한 '가왕'의 노래.

표면적으로 빠르고 경쾌하게 바뀌었지만 내면적으로는 사회적 울림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