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아동 상습 체벌·학대’ 보육원 고발

입력 2013.05.02 (1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충북 제천시의 한 보육원 교사 이모씨와 이를 방임한 원장 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권위는 또 해당 지자체인 제천시에 대해 보육원 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시설장을 교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충북 제천시 소재 모 보육원에 대한 직권조사결과 10여 년 동안 교사들이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독방에 감금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또 보육원 원장이 직원을 시켜 아동들을 막대로 체벌하고 욕설을 하는 아동에게는 생마늘과 청양고추를 먹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육원은 50년 전 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아동 양육시설로 대부분 연고가 없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권위, ‘아동 상습 체벌·학대’ 보육원 고발
    • 입력 2013-05-02 11:34:05
    사회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충북 제천시의 한 보육원 교사 이모씨와 이를 방임한 원장 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권위는 또 해당 지자체인 제천시에 대해 보육원 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시설장을 교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충북 제천시 소재 모 보육원에 대한 직권조사결과 10여 년 동안 교사들이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독방에 감금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또 보육원 원장이 직원을 시켜 아동들을 막대로 체벌하고 욕설을 하는 아동에게는 생마늘과 청양고추를 먹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육원은 50년 전 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아동 양육시설로 대부분 연고가 없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