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증거 인멸 혐의 대학 친구 3명 기소

입력 2013.05.02 (12:11) 수정 2013.05.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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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의 대학친구 3명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친구인 조하르의 부탁을 받고 기숙사 방에 있던 폭발물이 든 배낭 등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연방수사국, FBI가 보스턴 테러 관련혐의로 구금중이던 3명을 정식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생포된 테러범 조하르의 대학친구들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유학생 2명과 미국 학생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FBI가 차르나예프 형제를 공개수배한 직후 증거물들을 치워달라는 친구 조하르의 부탁을 받고 그의 기숙사 방에 있던 노트북과 폭약이 든 배낭 등을 근처 매립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조하르의 행방 등을 묻는 수사관들에게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FBI는 테러 관련 혐의로 동유럽 출신 유학생을 포함해 3명을 체포해 수사중이지만 이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CNN은 이들이 차르나예프 형제가 감행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도 가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

언론들은 증거 인멸과 허위 진술 등의 혐의가 적용된 이들에게 최고 8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이 구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오는 9일 보스턴 테러 청문회를 열고 대테러 대책의 허점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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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테러’ 증거 인멸 혐의 대학 친구 3명 기소
    • 입력 2013-05-02 12:13:54
    • 수정2013-05-02 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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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의 대학친구 3명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친구인 조하르의 부탁을 받고 기숙사 방에 있던 폭발물이 든 배낭 등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연방수사국, FBI가 보스턴 테러 관련혐의로 구금중이던 3명을 정식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생포된 테러범 조하르의 대학친구들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유학생 2명과 미국 학생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FBI가 차르나예프 형제를 공개수배한 직후 증거물들을 치워달라는 친구 조하르의 부탁을 받고 그의 기숙사 방에 있던 노트북과 폭약이 든 배낭 등을 근처 매립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조하르의 행방 등을 묻는 수사관들에게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FBI는 테러 관련 혐의로 동유럽 출신 유학생을 포함해 3명을 체포해 수사중이지만 이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CNN은 이들이 차르나예프 형제가 감행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도 가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

언론들은 증거 인멸과 허위 진술 등의 혐의가 적용된 이들에게 최고 8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이 구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오는 9일 보스턴 테러 청문회를 열고 대테러 대책의 허점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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