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지안 고구려비 관련 항의할 근거 없어”

입력 2013.05.02 (13:06) 수정 2013.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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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지안 문을 연 고구려 박물관이 지안 고구려비 접근을 통제하고 '동북공정' 역사관을 주입시키는 내용이 전시되고 있다는 KBS 등 언론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중국 정부에 외교적으로 항의할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박물관 개관 뒤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박물관을 조사했고 '동북공정'과 직접 연계될만한 문구나 전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고구려비 접근이 통제되고 있지만 이미 그 탁본을 우리 측에 제공했고 박물관을 고치기 전에 있던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 민족 지방 정권이다'라는 표현이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보기에 따라 역사 왜곡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한중 학술연구가 다시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는 만큼 교류 확대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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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지안 고구려비 관련 항의할 근거 없어”
    • 입력 2013-05-02 13:06:19
    • 수정2013-05-02 14:00:56
    정치
최근 중국 지안 문을 연 고구려 박물관이 지안 고구려비 접근을 통제하고 '동북공정' 역사관을 주입시키는 내용이 전시되고 있다는 KBS 등 언론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중국 정부에 외교적으로 항의할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박물관 개관 뒤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박물관을 조사했고 '동북공정'과 직접 연계될만한 문구나 전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고구려비 접근이 통제되고 있지만 이미 그 탁본을 우리 측에 제공했고 박물관을 고치기 전에 있던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 민족 지방 정권이다'라는 표현이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보기에 따라 역사 왜곡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한중 학술연구가 다시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는 만큼 교류 확대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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