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 4일 개최

대한산악연맹은 4일부터 이틀간 전북 전주시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경기장에서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13년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200여명이 출전, 난이도 부문과 속도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고미영컵 대회는 인공 암벽등반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준 고(故) 고미영 씨의 도전 정신을 기리고자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해 2010년부터 열렸다.

고 씨는 암벽등반에서 고산등반으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나 히말라야 8,000ｍ급 봉우리들을 오르다가 2009년 사고로 숨졌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고미영컵을 시작으로 제3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제46회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 살레와 록 콜링 대회, 아디다스 락스타 서울 대회까지 5월 한 달간 5개 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