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지역 맞춤형’ 간판 규제

입력 2013.05.03 (06:45) 수정 2013.05.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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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를 걷다보면 그야말로 '공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건물에 간판들이 어지럽게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게 간판의 색깔을 덜 화려하게 하고 갯수를 줄이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놨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면 대부분을 간판들이 점령했습니다.

샛노랗게,새빨갛게, 형태와 크기,색깔 모두 제각각으로 눈이 어지러울 정돕니다.

<인터뷰> 고정아(경기도 과천시) : "상가 밀집 지역이다보니까 간판이 많은 건 당연한 거지만, 너무 산만하고 덕지덕지 붙어있잖아요."

무분별하게 설치된 간판 등의 옥외광고물들은 주변 건물이나 경관을 해치기 일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외 광고물의 갯수와 크기, 색깔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나왔습니다.

상업 지역과 공업,주거 지역 등 용도 지역에 따라 정부가 광고물을 어떻게 얼마나 설치할 지 정한 겁니다.

상업 지역의 경우 업소 당 간판 갯수는 3개 이내여야 하고 글자 크기도 가로,세로 80센티미터를 넘어선 안 됩니다.

또,채도를 낮춰 덜 화려하고 덜 강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 지역과 공업 지역은 간판 갯수와 색채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인터뷰>전인재(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사무관) : "옥외 광고물을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이를 통해서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데 옥외 광고물이 좋은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자치단체가 도시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이번 기준을 적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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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지역 맞춤형’ 간판 규제
    • 입력 2013-05-03 06:56:29
    • 수정2013-05-03 07:17: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거리를 걷다보면 그야말로 '공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건물에 간판들이 어지럽게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게 간판의 색깔을 덜 화려하게 하고 갯수를 줄이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놨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면 대부분을 간판들이 점령했습니다.

샛노랗게,새빨갛게, 형태와 크기,색깔 모두 제각각으로 눈이 어지러울 정돕니다.

<인터뷰> 고정아(경기도 과천시) : "상가 밀집 지역이다보니까 간판이 많은 건 당연한 거지만, 너무 산만하고 덕지덕지 붙어있잖아요."

무분별하게 설치된 간판 등의 옥외광고물들은 주변 건물이나 경관을 해치기 일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외 광고물의 갯수와 크기, 색깔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나왔습니다.

상업 지역과 공업,주거 지역 등 용도 지역에 따라 정부가 광고물을 어떻게 얼마나 설치할 지 정한 겁니다.

상업 지역의 경우 업소 당 간판 갯수는 3개 이내여야 하고 글자 크기도 가로,세로 80센티미터를 넘어선 안 됩니다.

또,채도를 낮춰 덜 화려하고 덜 강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 지역과 공업 지역은 간판 갯수와 색채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인터뷰>전인재(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사무관) : "옥외 광고물을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이를 통해서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데 옥외 광고물이 좋은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자치단체가 도시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이번 기준을 적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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