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브루클린 꺾고 PO 2라운드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7차전에서 조아킴 노아가 24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쳐 브루클린을 99-93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시카고는 7일부터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콘퍼런스 최강 마이애미 히트와 격돌한다.

시카고는 주전 멤버 루올 뎅이 수막염, 커크 하인릭 장딴지 부상 때문에 결장, 고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벨리넬리(24점)의 득점까지 가세한 시카고는 전반을 61-44, 17점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브루클린은 데런 윌리엄스, 브룩 로페즈를 앞세워 3쿼터에 반격을 시작해 75-82, 7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4쿼터에 카를로스 부저의 레이업과 벨리넬리의 3점슛으로 응수, 브루클린의 추격을 따돌렸다.

브루클린은 종료 26초 전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93-97까지 쫓아갔지만, 시카고는 벨리넬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5일 8강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시카고(4승3패) 99-93 브루클린(3승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