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일본국익 해칠 것”

입력 2013.05.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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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시퍼 전(前) 주일 미국대사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할 경우 "미국에서의 일본 국익을 크게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퍼 전 대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관계 심포지엄에서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시퍼 전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 대해 일정한 이해를 표한 반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경선 과정에서 "일본이 고노담화 때문에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면서 담화 수정 의사를 밝혀 보수층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총리가 된 이후에는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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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일본국익 해칠 것”
    • 입력 2013-05-05 13:09:45
    국제
토머스 시퍼 전(前) 주일 미국대사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할 경우 "미국에서의 일본 국익을 크게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퍼 전 대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관계 심포지엄에서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시퍼 전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 대해 일정한 이해를 표한 반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경선 과정에서 "일본이 고노담화 때문에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면서 담화 수정 의사를 밝혀 보수층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총리가 된 이후에는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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