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윤석민, 2주 후부터 선발”

입력 2013.05.05 (14:02) 수정 2013.05.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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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부활을 알린 윤석민(27)이 2주 후에 KIA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KIA 선동렬 감독은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5일 목동구장에서 "윤석민을 다음 주까지 중간계투, 혹은 마무리고 활용하고 2주 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8∼9일까지 롯데 홈경기와 10∼12일 삼성 원정(포항)에서 한두 차례 계투요원이나 마무리로 나서 구위를 끌어올리고 14∼16일 SK전, 17∼19일 LG전을 전후해 선발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하루 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4회말, 선발 임준섭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자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은 첫 상대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급한 불을 껐고 5회엔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윤석민은 8회까지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안타를 3개 내주고 1실점으로 결국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5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구석은 시속 148㎞까지 찍었다.

윤석민에 대해 선동렬 감독은 '합격' 이상의 점수를 줬다.

선 감독은 "어제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보통 선수가 등판했다면 자신의 공을 던질 수가 없었을 것"며 "그때 윤석민이 막아 준 덕분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식이 긴 선수를 등판시키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윤)석민이를 더 편안한 상황에 올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어제 윤석민의 투구수가 많아 오늘을 포함해 2∼3일은 쉬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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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열 감독 “윤석민, 2주 후부터 선발”
    • 입력 2013-05-05 14:02:35
    • 수정2013-05-05 14:56:24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부활을 알린 윤석민(27)이 2주 후에 KIA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KIA 선동렬 감독은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5일 목동구장에서 "윤석민을 다음 주까지 중간계투, 혹은 마무리고 활용하고 2주 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8∼9일까지 롯데 홈경기와 10∼12일 삼성 원정(포항)에서 한두 차례 계투요원이나 마무리로 나서 구위를 끌어올리고 14∼16일 SK전, 17∼19일 LG전을 전후해 선발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하루 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4회말, 선발 임준섭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자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은 첫 상대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급한 불을 껐고 5회엔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윤석민은 8회까지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안타를 3개 내주고 1실점으로 결국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5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구석은 시속 148㎞까지 찍었다. 윤석민에 대해 선동렬 감독은 '합격' 이상의 점수를 줬다. 선 감독은 "어제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보통 선수가 등판했다면 자신의 공을 던질 수가 없었을 것"며 "그때 윤석민이 막아 준 덕분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식이 긴 선수를 등판시키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윤)석민이를 더 편안한 상황에 올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어제 윤석민의 투구수가 많아 오늘을 포함해 2∼3일은 쉬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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