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국들 약속 불이행에 시리아 난민구호 '빨간불'

입력 2013.05.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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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수백만 명의 난민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부유한 '걸프 국가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난민구호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을 포함한 아랍 국가들과 구호단체들은 지난 1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유엔 긴급회의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해 총 6억 5천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기로 했던 걸프국가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유엔의 난민 지원 예산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은 시리아 내 난민 250만 명을 비롯해 요르단과 터키, 레바논, 이라크 등지의 난민 150만 명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이 바닥나면서 오는 7월이면 더는 지원사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난민은 올 연말이면 현재보다 3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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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국들 약속 불이행에 시리아 난민구호 '빨간불'
    • 입력 2013-05-05 17:30:59
    국제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수백만 명의 난민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부유한 '걸프 국가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난민구호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을 포함한 아랍 국가들과 구호단체들은 지난 1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유엔 긴급회의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해 총 6억 5천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기로 했던 걸프국가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유엔의 난민 지원 예산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은 시리아 내 난민 250만 명을 비롯해 요르단과 터키, 레바논, 이라크 등지의 난민 150만 명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이 바닥나면서 오는 7월이면 더는 지원사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난민은 올 연말이면 현재보다 3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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