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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LG, 올해도 짜릿한 ‘어린이날 승부’
입력 2013.05.05 (18:58) 수정 2013.05.05 (22:08)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어린이날 맞대결'을 펼친 서울 잠실구장이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지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손시헌의 싹쓸이 결승타로 역전, 5-2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어린이날에만 17번 LG와 만나 10승7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011년부터 2년간 어린이날 패배의 고배를 들었다. 같은 기간 1승2패로 어린이날을 포함한 3연전에서도 LG에 밀렸다.

하지만 이날 3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따내며 3연전에서도 2승1패로 앞서 '어린이날 시리즈'의 우위를 점했다.

두산은 이번까지 역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10차례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나눠 쓰는 두산과 LG의 역대 어린이날 맞대결에서는 여러 차례 명승부가 펼쳐졌다.

첫 대결인 1996년 어린이날 더블헤더에서는 두산이 1차전에서 9회초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도 9회초에 결승 2득점을 올려 승리를 챙겼다.

한 해를 걸러 1998년에는 LG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듬해에는 다시 두산이 안경현(SBS ESPN 해설위원)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올해도 어린이날 맞대결은 뜨거웠다.

분위기는 3연전의 앞선 2경기에서 점칠 수 있었다. 두산과 LG는 한 차례씩 승수를 챙겼다.

첫 경기이던 3일에는 LG가 클린업트리오에 포진한 베테랑 이진영·박용택·정성훈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먼저 승리를 따냈다.

이튿날에는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LG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4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팀에 6-2 승리를 안겼다.

이에 따라 위닝 시리즈가 결정되는 이날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경기 분위기는 심판이 개시를 알리기 전부터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는 6년 연속 어린이날 관중 만원사례를 이뤘다.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가 개방되자 가족 단위 관중은 캐치볼을 즐기며 흥을 돋웠다.

시타와 시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방송인 김성주-김민국 부자가 맡아 가족 팬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응원하는 팀에 따라 빨간색(LG) 풍선과 하얀색(두산) 풍선으로 커다란 물결을 일으켰다.

LG 팬들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1사 만루 정의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자 환호성을 질렀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싹쓸이 3루타를 때리자 이번에는 두산 팬들이 들고 일어섰다.

7회초 LG가 1점을 추격했으나 두산은 이원석과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달아나자 두산 팬들은 승리를 예감하며 열광했다.

이날 결승타를 날린 손시헌은 "내 스윙을 하자는 느낌으로 쳤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훗날 아들에게 좋은 영상과 추억으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어린이날 아버지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 두산 VS LG, 올해도 짜릿한 ‘어린이날 승부’
    • 입력 2013-05-05 18:58:54
    • 수정2013-05-05 22:08:56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어린이날 맞대결'을 펼친 서울 잠실구장이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지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손시헌의 싹쓸이 결승타로 역전, 5-2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어린이날에만 17번 LG와 만나 10승7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011년부터 2년간 어린이날 패배의 고배를 들었다. 같은 기간 1승2패로 어린이날을 포함한 3연전에서도 LG에 밀렸다.

하지만 이날 3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따내며 3연전에서도 2승1패로 앞서 '어린이날 시리즈'의 우위를 점했다.

두산은 이번까지 역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10차례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나눠 쓰는 두산과 LG의 역대 어린이날 맞대결에서는 여러 차례 명승부가 펼쳐졌다.

첫 대결인 1996년 어린이날 더블헤더에서는 두산이 1차전에서 9회초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도 9회초에 결승 2득점을 올려 승리를 챙겼다.

한 해를 걸러 1998년에는 LG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듬해에는 다시 두산이 안경현(SBS ESPN 해설위원)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올해도 어린이날 맞대결은 뜨거웠다.

분위기는 3연전의 앞선 2경기에서 점칠 수 있었다. 두산과 LG는 한 차례씩 승수를 챙겼다.

첫 경기이던 3일에는 LG가 클린업트리오에 포진한 베테랑 이진영·박용택·정성훈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먼저 승리를 따냈다.

이튿날에는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LG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4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팀에 6-2 승리를 안겼다.

이에 따라 위닝 시리즈가 결정되는 이날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경기 분위기는 심판이 개시를 알리기 전부터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는 6년 연속 어린이날 관중 만원사례를 이뤘다.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가 개방되자 가족 단위 관중은 캐치볼을 즐기며 흥을 돋웠다.

시타와 시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방송인 김성주-김민국 부자가 맡아 가족 팬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응원하는 팀에 따라 빨간색(LG) 풍선과 하얀색(두산) 풍선으로 커다란 물결을 일으켰다.

LG 팬들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1사 만루 정의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자 환호성을 질렀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싹쓸이 3루타를 때리자 이번에는 두산 팬들이 들고 일어섰다.

7회초 LG가 1점을 추격했으나 두산은 이원석과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달아나자 두산 팬들은 승리를 예감하며 열광했다.

이날 결승타를 날린 손시헌은 "내 스윙을 하자는 느낌으로 쳤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훗날 아들에게 좋은 영상과 추억으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어린이날 아버지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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