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정년연장 반대 전국 확산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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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오늘 함께 처리된 교원정년 연장법안에 대해서도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교원정년 연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학부모단체가 한나라당사 앞에 모였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문제를 당리당략을 위해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지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교원의 정년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은 부도덕한 정치세력과 이기주의적인 일부 교원집단간의 야합으로 규정한다.
⊙기자: 학부모 단체들은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73%, 평교사의 60%가 교원정년 연장을 반대하며 교장, 교감들 가운데에서만 87%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민단체까지 합세한 교원정년 연장반대 전국 공동대책위가 발족돼, 청주와 광주, 대구 등 지역에서도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공동대책위는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대책위에 속한 94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별 순환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학부모단체 집회에 이어 이번에는 교총회원들이 한나라당사 앞에 와 교원정년 연장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를 환영하면서 조속한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교총 이군연 회장 등은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을 방문한 뒤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한재갑(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교섭부장): 교육적인 관점과 인식에 의해서 해결이 돼야 됩니다.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몰이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여론의 반대 압박과 이익단체의 요구 속에서 국회 본회의 처리까지 험난한 길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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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정년연장 반대 전국 확산
    • 입력 2001-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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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오늘 함께 처리된 교원정년 연장법안에 대해서도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교원정년 연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학부모단체가 한나라당사 앞에 모였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문제를 당리당략을 위해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지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교원의 정년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은 부도덕한 정치세력과 이기주의적인 일부 교원집단간의 야합으로 규정한다. ⊙기자: 학부모 단체들은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73%, 평교사의 60%가 교원정년 연장을 반대하며 교장, 교감들 가운데에서만 87%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민단체까지 합세한 교원정년 연장반대 전국 공동대책위가 발족돼, 청주와 광주, 대구 등 지역에서도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공동대책위는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대책위에 속한 94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별 순환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학부모단체 집회에 이어 이번에는 교총회원들이 한나라당사 앞에 와 교원정년 연장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를 환영하면서 조속한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교총 이군연 회장 등은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을 방문한 뒤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한재갑(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교섭부장): 교육적인 관점과 인식에 의해서 해결이 돼야 됩니다.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몰이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여론의 반대 압박과 이익단체의 요구 속에서 국회 본회의 처리까지 험난한 길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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