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공연 7월 재개…관광사업 본격화?

입력 2013.05.06 (21:35) 수정 2013.05.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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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아리랑 공연을 오는 7월에 다시 시작합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속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 아리랑 집단 체조.

북한이 대규모 집단 체조인 아리랑을 오는 7월부터 두달 간 공연합니다..

스웨덴의 북한 여행전문업체는 아리랑 공연이 7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4차례씩 열린다고 소개하고 관광객 모집에 나섰습니다.

입장권은 가장 비싼 VIP석이 43만 원, 가장 싼 3등석도 11만 5천원 정도입니다.

북한의 아리랑은 한회 공연에만 만명씩 연인원 7만 명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습기간은 짧게는 석달에서 길게는 여섯 달에 달합니다.

김일성의 일대기와 북한 정권의 역사가 주요 내용이지만 올해는 김정은 통치를 상징하는 내용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영순(북한민주화위원회 여성위원장) : "(탈북 안무가) 당을 따라 나온 역사를 나열했어요. 강성대국 선군정치도 들어가고, 지금은 또 핵과 병행해서 경제를 살리는 내용으로 나갈 것입니다."

아리랑 공연 기간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은 북한당국과 여행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부분 관람일정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압박에 직면한 북한이 아리랑공연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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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아리랑공연 7월 재개…관광사업 본격화?
    • 입력 2013-05-06 21:35:29
    • 수정2013-05-06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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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아리랑 공연을 오는 7월에 다시 시작합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속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 아리랑 집단 체조.

북한이 대규모 집단 체조인 아리랑을 오는 7월부터 두달 간 공연합니다..

스웨덴의 북한 여행전문업체는 아리랑 공연이 7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4차례씩 열린다고 소개하고 관광객 모집에 나섰습니다.

입장권은 가장 비싼 VIP석이 43만 원, 가장 싼 3등석도 11만 5천원 정도입니다.

북한의 아리랑은 한회 공연에만 만명씩 연인원 7만 명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습기간은 짧게는 석달에서 길게는 여섯 달에 달합니다.

김일성의 일대기와 북한 정권의 역사가 주요 내용이지만 올해는 김정은 통치를 상징하는 내용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영순(북한민주화위원회 여성위원장) : "(탈북 안무가) 당을 따라 나온 역사를 나열했어요. 강성대국 선군정치도 들어가고, 지금은 또 핵과 병행해서 경제를 살리는 내용으로 나갈 것입니다."

아리랑 공연 기간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은 북한당국과 여행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부분 관람일정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압박에 직면한 북한이 아리랑공연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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