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발톱무좀 레이저로 완치

입력 2013.05.06 (21:39) 수정 2013.05.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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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톱이 갈라지거나 두꺼워지고 색이 변하면 발톱 무좀이 아닌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맨발이 노출되는 여름에 특히 고민거리지만 그동안 치료가 쉽지 않았는데요.

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톱에 생긴 무좀 때문에 피부과를 찾은 50대 남성입니다.

6개월 가량 무좀약을 복용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동섭(발톱 무좀 환자) : "가렵죠. 발가락 사이가 갈라져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

이 여성은 엄지 발톱에 생긴 무좀 때문에 여름에 샌들을 신지 못합니다.

<인터뷰> 발톱 무좀 환자 : "병원도 많이 다녀봤는데, 잘 안 낫더라구요. 깨끗하게 낫지 않더라구요."

발톱 무좀에 걸리면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지면서 색이 변하게 됩니다.

치료엔 3에서 6개월간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약이 독해서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새 발톱이 나오기까지 장기간 복용이 쉽지 않고, 그나마 1/3에선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 피부과 병원에서 발톱 무좀 환자에게 레이저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발톱에 레이저를 쏘아서 열에 약한 무좀균만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 결과 80% 이상에서 무좀이 완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상주(피부과 전문의) : "레이저에 의해 발톱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갑니다. 이 경우 발톱은 온전하지만, 발톱 안에 있는 균은 파괴됩니다."

레이저 치료는 해외에서도 이미 도입되고 있습니다.

한달 간격으로 평균 세 번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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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성 발톱무좀 레이저로 완치
    • 입력 2013-05-06 21:40:17
    • 수정2013-05-06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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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톱이 갈라지거나 두꺼워지고 색이 변하면 발톱 무좀이 아닌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맨발이 노출되는 여름에 특히 고민거리지만 그동안 치료가 쉽지 않았는데요.

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톱에 생긴 무좀 때문에 피부과를 찾은 50대 남성입니다.

6개월 가량 무좀약을 복용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동섭(발톱 무좀 환자) : "가렵죠. 발가락 사이가 갈라져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

이 여성은 엄지 발톱에 생긴 무좀 때문에 여름에 샌들을 신지 못합니다.

<인터뷰> 발톱 무좀 환자 : "병원도 많이 다녀봤는데, 잘 안 낫더라구요. 깨끗하게 낫지 않더라구요."

발톱 무좀에 걸리면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지면서 색이 변하게 됩니다.

치료엔 3에서 6개월간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약이 독해서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새 발톱이 나오기까지 장기간 복용이 쉽지 않고, 그나마 1/3에선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 피부과 병원에서 발톱 무좀 환자에게 레이저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발톱에 레이저를 쏘아서 열에 약한 무좀균만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 결과 80% 이상에서 무좀이 완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상주(피부과 전문의) : "레이저에 의해 발톱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갑니다. 이 경우 발톱은 온전하지만, 발톱 안에 있는 균은 파괴됩니다."

레이저 치료는 해외에서도 이미 도입되고 있습니다.

한달 간격으로 평균 세 번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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