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남양유업 ‘물품 강매’ 본격 수사
입력 2013.05.07 (09:37)
수정 2013.05.07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남양유업 영업 직원의 막말 녹음 파일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하고 대리점에 유제품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째 남양유업 제품을 유통해온 김대형 씨의 냉장 창고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냉장주스와 지난해 공급받고 팔지 못한 커피 음료 등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김 씨는 남양유업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떠넘기고 돈을 받아간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대형(남양유업 대리점 사장) : "팔고 싶은 건 10박스인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산 조작해서 100박스를 보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이어집니다."
대리점 사장들이 이런 물품 강매 혐의로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고소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거래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영업직원들이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등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와 대리점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았는 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정승훈(남양유업 전 대리점 사장) : "명절에 떡값 받아가는 거다, 그건 현금으로 받아가야 한다' 대놓고 이야기를 해요. 못 주겠다고 하면 물량이 한 3배, 4배로 밀려나와요. 보복이죠"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남양유업의 임직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를 하거나 대리점의 주문량을 조작한 적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최근 남양유업 영업 직원의 막말 녹음 파일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하고 대리점에 유제품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째 남양유업 제품을 유통해온 김대형 씨의 냉장 창고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냉장주스와 지난해 공급받고 팔지 못한 커피 음료 등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김 씨는 남양유업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떠넘기고 돈을 받아간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대형(남양유업 대리점 사장) : "팔고 싶은 건 10박스인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산 조작해서 100박스를 보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이어집니다."
대리점 사장들이 이런 물품 강매 혐의로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고소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거래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영업직원들이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등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와 대리점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았는 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정승훈(남양유업 전 대리점 사장) : "명절에 떡값 받아가는 거다, 그건 현금으로 받아가야 한다' 대놓고 이야기를 해요. 못 주겠다고 하면 물량이 한 3배, 4배로 밀려나와요. 보복이죠"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남양유업의 임직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를 하거나 대리점의 주문량을 조작한 적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막말 파문’ 남양유업 ‘물품 강매’ 본격 수사
-
- 입력 2013-05-07 09:40:33
- 수정2013-05-07 10:07:32
<앵커 멘트>
최근 남양유업 영업 직원의 막말 녹음 파일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하고 대리점에 유제품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째 남양유업 제품을 유통해온 김대형 씨의 냉장 창고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냉장주스와 지난해 공급받고 팔지 못한 커피 음료 등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김 씨는 남양유업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떠넘기고 돈을 받아간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대형(남양유업 대리점 사장) : "팔고 싶은 건 10박스인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산 조작해서 100박스를 보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이어집니다."
대리점 사장들이 이런 물품 강매 혐의로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고소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거래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영업직원들이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등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와 대리점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았는 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정승훈(남양유업 전 대리점 사장) : "명절에 떡값 받아가는 거다, 그건 현금으로 받아가야 한다' 대놓고 이야기를 해요. 못 주겠다고 하면 물량이 한 3배, 4배로 밀려나와요. 보복이죠"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남양유업의 임직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를 하거나 대리점의 주문량을 조작한 적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최근 남양유업 영업 직원의 막말 녹음 파일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하고 대리점에 유제품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째 남양유업 제품을 유통해온 김대형 씨의 냉장 창고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냉장주스와 지난해 공급받고 팔지 못한 커피 음료 등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김 씨는 남양유업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떠넘기고 돈을 받아간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대형(남양유업 대리점 사장) : "팔고 싶은 건 10박스인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산 조작해서 100박스를 보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이어집니다."
대리점 사장들이 이런 물품 강매 혐의로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고소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거래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영업직원들이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등을 강제로 떠넘겼는 지와 대리점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았는 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정승훈(남양유업 전 대리점 사장) : "명절에 떡값 받아가는 거다, 그건 현금으로 받아가야 한다' 대놓고 이야기를 해요. 못 주겠다고 하면 물량이 한 3배, 4배로 밀려나와요. 보복이죠"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남양유업의 임직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를 하거나 대리점의 주문량을 조작한 적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김시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