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쓰고 주택가서 상습 성추행한 20대 검거

입력 2013.05.07 (12:09) 수정 2013.05.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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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면을 한 채 주택가에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성추행 용의자는 알고 보니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옷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주택가 골목을 서성거립니다.

잠시 뒤, 귀가하는 젊은 여성을 뒤쫓아가 성추행한 뒤 달아납니다.

25살 손모 씨가 복면을 한 채 여성들을 강제 추행하기 시작한 건 지난 해 6월쯤.

범행은 빌라와 원룸 등이 밀집한 부산 전포동 일대에서 이뤄졌는데, 경찰이 확인한 것만 최근 1년 사이 열 차례에 달합니다.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성추행범의 범행이 잇따르자, 이 일대 주민들의 불안감도 컸습니다.

<인터뷰> 주성한(부산 전포동) : "최근에 원룸이 많이 생겨 여성 혼자 사는 집이 많고 밤이 되면 어두운 골목이 많아 위험합니다."

하지만, 범행 때마다 얼굴을 가려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25대를 분석하며 주요 도주로를 확인했고, 도주로 일대 주택 100여 곳을 방문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의 거주지를 특정했습니다.

<인터뷰> 강성원(부산진경찰서 형사 3팀) : "원룸과 빌라를 탐문 수사하면서 피의자가 범행 때 입은 옷과 같은 옷을 발견해 특정하게 된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대학을 졸업한 손씨는 지난 1월 취업한 뒤 주로 주말 자정을 전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손씨를 구속하고, 성추행 혐의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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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 쓰고 주택가서 상습 성추행한 20대 검거
    • 입력 2013-05-07 12:14:31
    • 수정2013-05-07 13:10:13
    뉴스 12
<앵커 멘트>

복면을 한 채 주택가에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성추행 용의자는 알고 보니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옷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주택가 골목을 서성거립니다.

잠시 뒤, 귀가하는 젊은 여성을 뒤쫓아가 성추행한 뒤 달아납니다.

25살 손모 씨가 복면을 한 채 여성들을 강제 추행하기 시작한 건 지난 해 6월쯤.

범행은 빌라와 원룸 등이 밀집한 부산 전포동 일대에서 이뤄졌는데, 경찰이 확인한 것만 최근 1년 사이 열 차례에 달합니다.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성추행범의 범행이 잇따르자, 이 일대 주민들의 불안감도 컸습니다.

<인터뷰> 주성한(부산 전포동) : "최근에 원룸이 많이 생겨 여성 혼자 사는 집이 많고 밤이 되면 어두운 골목이 많아 위험합니다."

하지만, 범행 때마다 얼굴을 가려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25대를 분석하며 주요 도주로를 확인했고, 도주로 일대 주택 100여 곳을 방문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의 거주지를 특정했습니다.

<인터뷰> 강성원(부산진경찰서 형사 3팀) : "원룸과 빌라를 탐문 수사하면서 피의자가 범행 때 입은 옷과 같은 옷을 발견해 특정하게 된 겁니다."

경찰 조사결과, 대학을 졸업한 손씨는 지난 1월 취업한 뒤 주로 주말 자정을 전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손씨를 구속하고, 성추행 혐의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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