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 양고기에 이어 맹독성 농약으로 생강 재배

입력 2013.05.07 (12:17) 수정 2013.05.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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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양고기 사건으로 중국인들의 먹거리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엔 생강을 재배하면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생강의 주산지인 산둥성 웨이팡의 농가입니다.

농민들이 밭에 뿌리는 건 선농단이라는 농약입니다.

50밀리그램만 먹어도 사람이 숨질 수 있는 맹독성으로 생강엔 수확하기 전 한 차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농민들은 봄철은 물론 가을철에도 사용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선농단을 뿌려왔습니다.

<인터뷰> "(한해 몇 번 사용합니까) 두 번요 (다음 번엔 언제 사용하죠) 다음 파종할 때죠.입추인 7-8월"

이처럼 맹독성 농약을 남용하는 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 내수용 농산물엔 잔류 농약 검사도 허술합니다.

그러면서도 현지 농민들은 자신들이 먹는 생강은 따로 재배해 왔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먹는 건 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고요) 약이 매우 독하기 때문입니다."

가짜 양고기에 이어 맹독성 농약 생강까지 중국인들의 먹거리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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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가짜 양고기에 이어 맹독성 농약으로 생강 재배
    • 입력 2013-05-07 12:23:59
    • 수정2013-05-07 13:10:15
    뉴스 12
<앵커 멘트>

가짜 양고기 사건으로 중국인들의 먹거리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엔 생강을 재배하면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생강의 주산지인 산둥성 웨이팡의 농가입니다.

농민들이 밭에 뿌리는 건 선농단이라는 농약입니다.

50밀리그램만 먹어도 사람이 숨질 수 있는 맹독성으로 생강엔 수확하기 전 한 차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농민들은 봄철은 물론 가을철에도 사용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선농단을 뿌려왔습니다.

<인터뷰> "(한해 몇 번 사용합니까) 두 번요 (다음 번엔 언제 사용하죠) 다음 파종할 때죠.입추인 7-8월"

이처럼 맹독성 농약을 남용하는 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 내수용 농산물엔 잔류 농약 검사도 허술합니다.

그러면서도 현지 농민들은 자신들이 먹는 생강은 따로 재배해 왔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먹는 건 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고요) 약이 매우 독하기 때문입니다."

가짜 양고기에 이어 맹독성 농약 생강까지 중국인들의 먹거리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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