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미사일 철수…스커드·노동 발사 대기

입력 2013.05.07 (21:03) 수정 2013.05.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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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동해안에 배치한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단거리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은 여전히 발사대기 상탭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초 무수단미사일 2기를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들을 강원도 원산 근처 비행장에 배치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이 최근 이 무수단미사일들을 동해안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배치해놓고 별다른 발사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사실상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연료를 넣은 상태에서 발사를 취소했거나 아예 연료준비 등 발사준비를 하지 않고 위협만 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수단미사일과 함께 배치됐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다섯 기는 여전히 동해 근처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완전 철수하면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했는데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계속 추적해왔습니다. 지금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동계훈련을 끝낸 북한군이 최근 군사훈련 횟수를 줄이는 등 군사위협 강도를 낮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한 최고사령부가 북한군 포병과 미사일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무수단미사일 철수 등을 북한의 태도변화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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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수단미사일 철수…스커드·노동 발사 대기
    • 입력 2013-05-07 21:03:48
    • 수정2013-05-07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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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동해안에 배치한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단거리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은 여전히 발사대기 상탭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초 무수단미사일 2기를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들을 강원도 원산 근처 비행장에 배치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이 최근 이 무수단미사일들을 동해안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배치해놓고 별다른 발사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사실상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연료를 넣은 상태에서 발사를 취소했거나 아예 연료준비 등 발사준비를 하지 않고 위협만 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수단미사일과 함께 배치됐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다섯 기는 여전히 동해 근처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완전 철수하면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했는데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계속 추적해왔습니다. 지금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동계훈련을 끝낸 북한군이 최근 군사훈련 횟수를 줄이는 등 군사위협 강도를 낮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한 최고사령부가 북한군 포병과 미사일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무수단미사일 철수 등을 북한의 태도변화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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