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정교과서 日 사진에 일본 네티즌 ‘조롱’

입력 2013.05.10 (06:20) 수정 2013.05.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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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표지에 일본인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얼마전 해드렸는데요.

이 내용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글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입니다.

한국의 국정교과서 표지에 일본인 사진이 쓰였다는 KBS 보도 관련 기사가 수십 개 떠 있습니다.

댓글들은 조롱 일색입니다.

"한국은 아직 일본의 속국이다",

"한국인들한테는 일본인 얼굴이 이상적인가 보다",

"일본인에 대한 콤플렉스가 증명됐다" 는 등 한국인을 비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일본 주요 웹사이트에는 이런 글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많게는 한 기사에 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찬기(배재대 국제교류처) : "객관적으로 보고 계신 분들도 있기는 한데요. 극히 일부이고,대부분 90% 이상은 비난이나 비하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수인데 큰 문제가 안 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대부분 허술한 교과서 제작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전문가들도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세영(충남대 교육대학원장) :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여서 틀리면 안되고, 정확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조만간 사진의 출처 확인을 마치고 해당 교과서의 처리문제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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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국정교과서 日 사진에 일본 네티즌 ‘조롱’
    • 입력 2013-05-10 06:22:20
    • 수정2013-05-10 08:23: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표지에 일본인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얼마전 해드렸는데요.

이 내용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글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입니다.

한국의 국정교과서 표지에 일본인 사진이 쓰였다는 KBS 보도 관련 기사가 수십 개 떠 있습니다.

댓글들은 조롱 일색입니다.

"한국은 아직 일본의 속국이다",

"한국인들한테는 일본인 얼굴이 이상적인가 보다",

"일본인에 대한 콤플렉스가 증명됐다" 는 등 한국인을 비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일본 주요 웹사이트에는 이런 글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많게는 한 기사에 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찬기(배재대 국제교류처) : "객관적으로 보고 계신 분들도 있기는 한데요. 극히 일부이고,대부분 90% 이상은 비난이나 비하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수인데 큰 문제가 안 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대부분 허술한 교과서 제작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전문가들도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세영(충남대 교육대학원장) :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여서 틀리면 안되고, 정확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조만간 사진의 출처 확인을 마치고 해당 교과서의 처리문제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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