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람사스 마을 ‘우포 늪의 봄’

입력 2013.05.10 (06:50) 수정 2013.05.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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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습지협회 람사르의 지정 습지인 경남 창녕의 우포 늪은 1년 4계절, 365일이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습지 보존에 주력해 온 인근 마을이 세계최초로 람사르 마을로 지정됐는데요,

안개와 신록, 곤충과 새의 천국인 우포 늪의 봄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우포 늪이 물 안개 속에 깨어납니다.

늪 파수꾼의 상앗대 질이 힘차게 이어집니다.

물방울을 가득 품은 야생초도 새아침을 맞습니다.

홍자색의 자운영 군락, 꿀을 찾는 벌과 나비가 생존 경쟁을 예고합니다.

해가 오르면, 왕버들의 신록도 짙어집니다.

수면의 연두빛 얼룩은 물이끼와 마름 종류입니다.

조만간 가시연꽃의 천국이 될 겁니다.

물가엔 벌써 노랑어리연꽃이 새잎을 내고 있습니다.

습지는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쪽에서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곳 우포늪 습지도 수많은 동식물이 의존해 살아갑니다.

숲 깊은 곳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갓 부화한 새끼 오목눈이들이 엄마를 애타게 찾습니다.

먹이가 풍부한 물길은 철새들의 천국입니다.

중대백로가 힘좋은 물고기를 물고 쩔쩔맵니다.

물을 정화하고 홍수를 조절해주는 습지, 온난화까지 막아줍니다.

<인터뷰>주영학(낙동강유역환경청 우포지킴이) : "자연이 주는 선물..얼마나 좋습니까?"

습지보호에 노력해온 인근 마을이 세계 최초의 람사르 마을로 지정됐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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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람사스 마을 ‘우포 늪의 봄’
    • 입력 2013-05-10 06:55:34
    • 수정2013-05-10 0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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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습지협회 람사르의 지정 습지인 경남 창녕의 우포 늪은 1년 4계절, 365일이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습지 보존에 주력해 온 인근 마을이 세계최초로 람사르 마을로 지정됐는데요,

안개와 신록, 곤충과 새의 천국인 우포 늪의 봄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우포 늪이 물 안개 속에 깨어납니다.

늪 파수꾼의 상앗대 질이 힘차게 이어집니다.

물방울을 가득 품은 야생초도 새아침을 맞습니다.

홍자색의 자운영 군락, 꿀을 찾는 벌과 나비가 생존 경쟁을 예고합니다.

해가 오르면, 왕버들의 신록도 짙어집니다.

수면의 연두빛 얼룩은 물이끼와 마름 종류입니다.

조만간 가시연꽃의 천국이 될 겁니다.

물가엔 벌써 노랑어리연꽃이 새잎을 내고 있습니다.

습지는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쪽에서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곳 우포늪 습지도 수많은 동식물이 의존해 살아갑니다.

숲 깊은 곳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갓 부화한 새끼 오목눈이들이 엄마를 애타게 찾습니다.

먹이가 풍부한 물길은 철새들의 천국입니다.

중대백로가 힘좋은 물고기를 물고 쩔쩔맵니다.

물을 정화하고 홍수를 조절해주는 습지, 온난화까지 막아줍니다.

<인터뷰>주영학(낙동강유역환경청 우포지킴이) : "자연이 주는 선물..얼마나 좋습니까?"

습지보호에 노력해온 인근 마을이 세계 최초의 람사르 마을로 지정됐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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