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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 사령탑, 데이비드 모예스는 누구?
입력 2013.05.10 (07:16) 수정 2013.05.10 (07:17) 연합뉴스
데이비드 모예스 전 에버턴 감독이 예상대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모예스 감독은 지금까지 소위 '빅 클럽'을 맡아본 경험은 없다. 그러나 잉글랜드 리그 감독들이 뽑는 올해의 감독상을 3차례나 받을 정도로 현지 축구계에서 지도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는 1998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4부리그 강등권에서 헤매던 팀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시켜 잔류에 성공했다.

2시즌 뒤 같은 팀을 3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2002년 프리미어리그 만년 하위권 팀인 에버턴을 맡게 된다.

그가 부임한 첫 시즌 에버턴은 리그 15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지만 다음 시즌 순위는 7위로 수직 상승했다.

2004-2005 시즌에는 웨인 루니를 팔고 영입한 값싼 유망주들의 대활약으로 리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당시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을 꺾고 우승했지만 에버턴에게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밀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UEFA가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을 주는 것으로 규칙을 변경한 것도 이때다.

이후에도 에버턴은 매 시즌 6∼8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자리잡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모예스 감독이 높게 평가받는 점은 유망주를 발굴해 키워내는 능력이다.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선수에 투자를 거의 못하는 팀이다. 모예스 감독은 팀 케이힐과 같은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내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맨유는 올시즌 영입한 판 페르시를 제외하고 16세 이상의 선수는 거액을 들여 영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맨유의 모예스 감독 선택은 선수 영입에 따른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그 안에서 퍼거슨 감독과 같은 최대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맨유 새 사령탑, 데이비드 모예스는 누구?
    • 입력 2013-05-10 07:16:24
    • 수정2013-05-10 07:17:21
    연합뉴스
데이비드 모예스 전 에버턴 감독이 예상대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모예스 감독은 지금까지 소위 '빅 클럽'을 맡아본 경험은 없다. 그러나 잉글랜드 리그 감독들이 뽑는 올해의 감독상을 3차례나 받을 정도로 현지 축구계에서 지도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는 1998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4부리그 강등권에서 헤매던 팀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시켜 잔류에 성공했다.

2시즌 뒤 같은 팀을 3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2002년 프리미어리그 만년 하위권 팀인 에버턴을 맡게 된다.

그가 부임한 첫 시즌 에버턴은 리그 15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지만 다음 시즌 순위는 7위로 수직 상승했다.

2004-2005 시즌에는 웨인 루니를 팔고 영입한 값싼 유망주들의 대활약으로 리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당시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을 꺾고 우승했지만 에버턴에게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밀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UEFA가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을 주는 것으로 규칙을 변경한 것도 이때다.

이후에도 에버턴은 매 시즌 6∼8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자리잡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모예스 감독이 높게 평가받는 점은 유망주를 발굴해 키워내는 능력이다.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선수에 투자를 거의 못하는 팀이다. 모예스 감독은 팀 케이힐과 같은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내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맨유는 올시즌 영입한 판 페르시를 제외하고 16세 이상의 선수는 거액을 들여 영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맨유의 모예스 감독 선택은 선수 영입에 따른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그 안에서 퍼거슨 감독과 같은 최대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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