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장애 여성 폭증, 10년새 약 4배 증가

입력 2013.05.10 (08:49) 수정 2013.05.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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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성들은 알 수 없지만 여성들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통증이 심해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생리장애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10년 새 약 4배나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급실을 찾은 20대 여성, 먹는 약으로도 생리통이 사라지질 않아 진통 주사를 맞습니다.

<인터뷰> 생리장애 여성 :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약을 먹어도 너무 아프다 보니까.."

새내기 대학생, 한 달 내내 생리량이 많아 지난달에만 3분의 1을 결석했습니다.

<인터뷰> 생리장애 여성 : "양이 많은 것도 힘들고요.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항상 생리대를 갖고 다녀야 하고요."

생리장애를 겪는 여성은 통증은 물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량이 과다한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천 년 15만 명이던 생리장애 여성은 2010년 53만 명으로 10년 새 약 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10-20대 비율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임순(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여성이 사회진출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지요.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로 호르몬 장애, 또 살이 많이 찐다든가 해서 생리장애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생리장애를 무심코 방치했다간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을 놓칠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무리한 다이어트나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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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알 수 없지만 여성들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통증이 심해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생리장애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10년 새 약 4배나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급실을 찾은 20대 여성, 먹는 약으로도 생리통이 사라지질 않아 진통 주사를 맞습니다.

<인터뷰> 생리장애 여성 :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약을 먹어도 너무 아프다 보니까.."

새내기 대학생, 한 달 내내 생리량이 많아 지난달에만 3분의 1을 결석했습니다.

<인터뷰> 생리장애 여성 : "양이 많은 것도 힘들고요.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항상 생리대를 갖고 다녀야 하고요."

생리장애를 겪는 여성은 통증은 물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량이 과다한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천 년 15만 명이던 생리장애 여성은 2010년 53만 명으로 10년 새 약 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10-20대 비율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임순(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여성이 사회진출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지요.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로 호르몬 장애, 또 살이 많이 찐다든가 해서 생리장애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생리장애를 무심코 방치했다간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을 놓칠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무리한 다이어트나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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