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00엔 돌파

입력 2013.05.10 (10:56) 수정 2013.05.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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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엔 달러 환율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1달러당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적극적인 통화 부양 정책과 함께 미국 경제지표까지 호조를 보인 탓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1달러당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 1개월 만입니다.

100엔 대는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수치로 미국 경기지표 호조 소식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돌파가 가능했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5년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고용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인 지난 2011년 10월 전후 사상 최저치인 75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중의원 해산과 뒤이은 총선, 그리고 자민당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금융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는 엔화 약세를 견인해 5개월도 채 되기 전에 20% 이상 뛰었습니다.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올 연말까지 엔 달러 환율이 104엔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엔저 흐름에 당장 브레이크를 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당분간 우리 경제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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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당 100엔 돌파
    • 입력 2013-05-10 10:58:38
    • 수정2013-05-10 1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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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엔 달러 환율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1달러당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적극적인 통화 부양 정책과 함께 미국 경제지표까지 호조를 보인 탓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1달러당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 1개월 만입니다.

100엔 대는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수치로 미국 경기지표 호조 소식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돌파가 가능했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5년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고용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인 지난 2011년 10월 전후 사상 최저치인 75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중의원 해산과 뒤이은 총선, 그리고 자민당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금융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는 엔화 약세를 견인해 5개월도 채 되기 전에 20% 이상 뛰었습니다.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올 연말까지 엔 달러 환율이 104엔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엔저 흐름에 당장 브레이크를 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당분간 우리 경제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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