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성적 좋은 이유 단 하나 ‘추신수’”

입력 2013.05.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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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가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하나만을 꼽으라면 그것은 추신수다."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에서 뛰는 추신수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9일(현지시간) 메인 화면 뉴스 항목에 "추신수, 신시내티의 구세주"라는 제목의 미국 인터넷 스포츠언론 스포츠온어스의 기사를 링크했다.

스포츠온어스는 이 기사에서 "추신수는 과소평가 돼 있다"며 신시내티가 호성적을 내는 원인으로 추신수를 꼽았다.

스포츠온어스는 제이 브루스(타율 0.248), 크리스 헤이시(0.173), 잭 코자트(0.217)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신수 덕분에 신시내티가 그나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19승16패·승률 0.543)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추신수가 내셔널리그에서 득점(27점), 출루율(0.453), 몸에 맞는 공(11개), 4구(30개) 등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기록 OPS의 단점을 보완한 통계 항목 OPS+를 소개하면서 추신수의 OPS+ 수치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OPS+는 장타율보다 출루율에 더 가중치를 두고 둘을 합한 뒤 수준을 알기 쉽도록 변조한 수치다. 메이저리그 평균을 100으로 둬 110 이상이면 준수함, 150이면 아주 높은 수준으로 꼽힌다.

추신수의 OPS+는 173이다.

페어지역 안에 떨어진 타구의 안타율을 뜻하는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에서는 추신수가 0.376으로 클리블랜드 시절 기록한 0.354보다 큰 차이가 없다고 스포츠온어스는 전했다.

BABIP는 '행운'을 나타내는 척도다. 이 기록이 기존 평균보다 갑자기 높아지면 행운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포츠온어스는 추신수의 최근 BABIP가 지난해까지 기록보다 다소 높아져 최근 성적에 행운이 다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큰 차이는 아니어서 그의 활약이 전부 '운'은 아니라고 했다.

이 언론은 추신수의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홈 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타율 0.301, 출루율 0.394, 장타율 0.498을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후 홈 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GAB)에서는 타율 0.388, 장타율 0.701로 더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타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좋은 기록을 남긴 추신수가 타자 친화성 구장으로 평가받는 GAB에서 더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스포츠온어스는 내다봤다.

스포츠온어스는 추신수가 신시내티의 중견수로서 몇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격에서 그 실수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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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내티, 성적 좋은 이유 단 하나 ‘추신수’”
    • 입력 2013-05-10 11:07:43
    연합뉴스
"신시내티 레즈가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하나만을 꼽으라면 그것은 추신수다."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에서 뛰는 추신수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9일(현지시간) 메인 화면 뉴스 항목에 "추신수, 신시내티의 구세주"라는 제목의 미국 인터넷 스포츠언론 스포츠온어스의 기사를 링크했다. 스포츠온어스는 이 기사에서 "추신수는 과소평가 돼 있다"며 신시내티가 호성적을 내는 원인으로 추신수를 꼽았다. 스포츠온어스는 제이 브루스(타율 0.248), 크리스 헤이시(0.173), 잭 코자트(0.217)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신수 덕분에 신시내티가 그나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19승16패·승률 0.543)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추신수가 내셔널리그에서 득점(27점), 출루율(0.453), 몸에 맞는 공(11개), 4구(30개) 등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기록 OPS의 단점을 보완한 통계 항목 OPS+를 소개하면서 추신수의 OPS+ 수치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OPS+는 장타율보다 출루율에 더 가중치를 두고 둘을 합한 뒤 수준을 알기 쉽도록 변조한 수치다. 메이저리그 평균을 100으로 둬 110 이상이면 준수함, 150이면 아주 높은 수준으로 꼽힌다. 추신수의 OPS+는 173이다. 페어지역 안에 떨어진 타구의 안타율을 뜻하는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에서는 추신수가 0.376으로 클리블랜드 시절 기록한 0.354보다 큰 차이가 없다고 스포츠온어스는 전했다. BABIP는 '행운'을 나타내는 척도다. 이 기록이 기존 평균보다 갑자기 높아지면 행운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포츠온어스는 추신수의 최근 BABIP가 지난해까지 기록보다 다소 높아져 최근 성적에 행운이 다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큰 차이는 아니어서 그의 활약이 전부 '운'은 아니라고 했다. 이 언론은 추신수의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홈 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타율 0.301, 출루율 0.394, 장타율 0.498을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후 홈 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GAB)에서는 타율 0.388, 장타율 0.701로 더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타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좋은 기록을 남긴 추신수가 타자 친화성 구장으로 평가받는 GAB에서 더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스포츠온어스는 내다봤다. 스포츠온어스는 추신수가 신시내티의 중견수로서 몇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격에서 그 실수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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